기자명 황준령 기자 (hwangjr@skkuw.com)

지난 3일, 경영관 소극장 무대 스크린에 건기제 부스 추첨에 이용된 인터넷 창이 띄워져 있다.

위치 선택권 추첨, 새로운 방식의 도입
긍정적 반응 있으나 진행상 아쉬움 남아

 
지난 3일 오후 3시 경영관 소극장에서 인사캠 총학생회 성큼(회장 원유빈, 이하 성큼)의 주관으로 건학기념제(이하 건기제) 부스 위치 선정권 추첨식이 열렸다. 이 추첨을 통해 건기제 부스 운영을 희망하는 학내 단체는 부스 위치를 선택할 수 있는 순서를 배정받았다.

기존 방식에 따르면 부스 위치는 신청 순서에 좌우됐다. 먼저 신청할수록 자리 선택에 우선권이 있었다. 성큼은 기존 방식의 변경에 대해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전 공지하고 희망 단체의 신청을 받아 추첨을 진행했다. 추첨식에 참여한 황세연(정외 16) 학우는 “신청자의 부담이 줄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추첨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오는 14일 야간 부스 추첨 결과를 발표하던 중 결과를 띄운 인터넷 창이 닫혔다. 그 때문에 인터넷 창이 닫히기 전 발표되지 않았던 일부 단체는 위치 선택 순서를 알 수 없었다. 성큼은 이 단체들에 한해 다시 순서 추첨을 진행했다. 또한, 오는 15일 야간 부스 추첨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도 사전 신청을 한 2개의 단체가 추첨 목록에서 누락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에 15일 야간 부스 추첨 역시 다시 이뤄졌다. 성큼은 이와 관련해 단체 대표자들에게 추첨 결과를 별도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원유빈(행정 12) 회장은 “추첨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점 사과드린다”며 앞으로의 사업에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