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우승으로 이끌고 프로 무대에 출사표를 던지다
성균관대 우승으로 이끌고 프로 무대에 출사표를 던지다
  • 정재욱 기자
  • 승인 2017.10.16 17:46
  • 호수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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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O 리그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리 학교 소속으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윤중현(스포츠 14, 이하 윤), 이호연(스포츠 14, 이하 이) 선수는 각각 9라운드 기아 타이거즈와 6라운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을 받았다. 이에 본지는 올해 대학야구 페넌트레이스 우승과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준우승의 주역으로 프로의 길에 들어선 두 선수를 만났다.

 

윤중현 선수(ⓒ 제공)
프로 입단을 앞두고 우리 학교 야구부에서 기억에 남는 경기나 자신의 활약상이 있는지.
윤: 대학교 2학년 대통령기 대회에서 우승할 당시 다섯 경기 전승을 운 좋게도 혼자 기록하게 됐다. 선발 혹은 구원의 상황마다 감독님이 나를 믿고 올려 보내주셨는데, 신기하게도 내가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타선에서 득점 지원을 해줘서 가능했던 것 같다. 아직도 승운이 있어 기분 좋은 징크스가 이어지고 있다.

이: 2학년 말에 부상이 발생해 3학년 전반기 경기를 출전하지 못하고 하반기에 동국대와의 시합으로 복귀했다. 팀이 9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부상으로 팀에 도움을 보태지 못한 미안함과 복귀한 후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컸다. 시합을 뛸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았고 게다가 팀의 연패가 끊어져서 의미 있었다.

드래프트로 프로에 지명됐을 때 느낀 감정은.
윤: 처음에는 드래프트에 들어 축하받을 줄 알았다.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지명을 늦게 받은 것에 대해 주변에서 위로의 말을 전하고 부모님도 속상해하셔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드래프트 되지 않은 다른 친구들이 걱정됐기 때문에 티를 내지 않고 혼자서 생각을 정리했고 지금은 다 괜찮다.

이: 현장이 아니라 피시방에서 중계를 보고 있었다. 옆에 있는 친구가 축하한다고 말해줘서 지명된 사실을 알았는데 당시에는 무덤덤했다. 기쁘다기보다 지금까지의 부담감이나 압박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혼자 생각 없이 학교 캠퍼스를 걸었다.    

이호연 선수(ⓒ 제공)
남아있는 야구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윤: 4학년 올라가기 전, 선배들이 “잘 안되더라도 남은 1년 후회하지 않게 하라”고 말해줬다. 당시에는 와 닿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 심정이 이해된다. 4학년 시즌이 끝난 뒤에도 프로에 입단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생각이 있는 친구들은 프로에 입단하기 위해 이 악물며 야구를 한다. 나중에 사회가 알아주는 것은 결국 잘된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첫째는 다치지 않는 것, 둘째는 후회 없이 하는 것이다. 못해도 후회 없이 해야 한다. 자기가 운동장에서 땀 흘린 만큼 성과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죽어라 하는 길 말고는 없다. 항상 저학년의 마음가짐으로 한 타석, 공 하나에까지 집중해야 한다.

프로 진출 이전 각오를 밝힌다면.
윤: 그동안 제구력으로 잘해왔다.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근력운동을 하면서 구속을 늘리겠지만 먼저 마운드에서 제구력 하나만큼은 좋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그래서 기아 챔피언스필드의 챔피언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이: 프로 무대에서 위축되지 않고 팬들에게 근성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겠다. 신인이지만 기존의 야구 스타일을 잃지 않고 악바리 근성 하나로 나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러기 위해 죽기 살기로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게 우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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