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대호 기자 (hdh2785@skkuw.com)

지난 10일 인사캠에서 2017학년도 ‘학부대학의 날’ 행사가 열렸다. 우리 학교 학부대학(학장 유홍준 교수ㆍ사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체육대회 △체육대회 시상 △우수 LC 성과발표회 △어깨동무 및 글로벌버디 우수사례 발표 △우수 활동 시상 순서로 진행됐다.

유 학장이 국제관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우천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체육대회
대계열제 신입생들 1년간 대학생활 총정리

인사캠 운동장에서 열린 체육대회는 △풋살 △피구 △이어달리기 세 종목으로 지난 학기에 치러진 캠퍼스별 ‘LC 체육대회’에서 인사캠과 자과캠 상위팀 총 13개 LC가 참여했다. 이날 체육대회에서 피구는 결승까지 치렀지만, 풋살과 이어달리기는 우천으로 인해 아쉽게 순위를 결정짓지 못했다. 피구는 N15(자과계열)가 우승했고, 풋살의 경우 결승에 올라온 두 LC가 공동 1위, 이어달리기는 5개의 LC가 공동 수상했다. 체육대회에 참가한 윤지환(인과계열 17) 학우는 “날씨가 흐렸지만 LC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주최 측은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참가한 학우들을 위해 음료를 제공했으며, 혹시 생길 수 있는 부상자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운동장에 응급 의료진이 대기했다. 또한 인사캠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기존에 운영되던 인자셔틀을 한 대 증차하여 자과캠 학우들을 배려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학우들에게 행사참가확인서를 발급해 수업에 빠져 생기는 불이익이 없도록 했다.

국제관에서 이어진 행사는 유 학장의 격려사와 함께 시작했다. 유 학장은 “갑작스러운 우천에 체육대회를 급하게 마무리했지만 모든 학우가 다치지 않고 즐겼다는 점에서 매우 성공적이다”며 행사 진행에 도움을 준 Freshman Guide 및 학부대학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자과캠 최우수 LC로 선정된 E08(공학계열)의 피어리더 손대한(공학계열 17) 학우는 “올해 매 순간을 함께 할 만큼 좋은 학우들을 만나서 학교생활이 즐거웠다”며 “LC를 만들어준 학부대학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시상식에서는 우수 LC 및 학우들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학부대학의 날은 계열제로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 정순현 인사캠 성균멘토는 학부대학의 날은 신입생들이 1년 동안 학부대학에서의 생활을 총정리하는 날이라며 “LC 구성원 간의 친목을 넘어 LC-LC, 더 나아가 인사-자과 양 캠의 화합을 조성하는 3단계에 걸친 연결고리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 멘토는 시상을 통해 LC 활동을 진작하고 격려해 LC라는 학습공동체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우가 참여하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