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하는 성큼, 복지는 '후련' 시설은 '미련'
마무리하는 성큼, 복지는 '후련' 시설은 '미련'
  • 허준혁 기자
  • 승인 2017.11.13 20:31
  • 호수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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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들 위한 복지이행, 빈 공간 활용에 만족해
농구장 보수사업, 소통부재로 마무리 아쉬워

자과캠 총학생회 성큼(회장 오훈영, 이하 성큼)은 학우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복지·시설과 관련된 공약을 필두로 해 다방면으로 학우들의 복지를 증진하는 데 집중했다.

성큼은 먼저 학우들을 위한 편의시설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올해 있었던 복지회관 재계약을 통해 편의점이 입점함에 따라 운영시간을 평일 오후 8시에서 오후 11시로 늘렸다. 시험 기간에는 24시간 운영하도록 해 학우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제2과학관 3층 빈 공간에는 책상과 칸막이를 설치해 팀플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는 평소에 자연과학대학 소속 학우들이 팀플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정석우(수학 12) 학우는 “팀플공간이 생긴 것에 만족한다”며 “많은 학우들이 이용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학우들의 의견을 받아 복지회관 1층에 GS25가 입점했다.

체육 관련 시설 개선으로는 농구장 바닥을 재포장과 농구대와 차양시설을 수리하는 농구장 보수사업이 있었다. 하지만 농구장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바닥공사가 한 달 동안 지연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지가 안 돼 농구장을 이용하는 학우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대해 오훈영(수학 12) 회장은 “공사가 지연될 당시 학생회가 국토대장정을 가서 부재중이었다”며 “갔다 오니 학우들과 동아리들로부터 많은 불만이 접수된 상태였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공사가 지연된 이유에 대해 “우천과 폭염 때문에 공사를 할 수 없었다”고 밝히며 페이스북에 공지하는 대신 직접 찾아온 학우들에게 이 점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복지회관 앞 족구장 바닥을 재포장하고 학우들이 야간에도 족구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스탠드를 설치했다.

한편 성큼은 학우들의 학습환경 향상을 위해 삼성학술정보관(이하 디도) 개선사업도 진행했으나 일부 이행에 그쳤다. 지난 9월 컴넷 좌석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해 이어폰 잭이 고장 난 좌석이 50석임을 발견했다. 2년 동안 고치지 않고 방치된 상태였기 때문에 성큼은 이어폰 잭을 모두 수리하면서 모니터도 전부 교체했다. 이 외에도 디도 2층에 있는 빈백의 개수가 부족하다는 학우들의 의견을 받아 7개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5층 개인석 확대는 학생지원팀(팀장 이재원)과 논의가 끝나 곧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반면에 1층 열람실 확대와 지하 1층 여유 공간 활용에 대한 공약은 이행되지 못했다. 성큼은 1층 팀플존 안내데스크를 신설해 학우들에게 안내를 늘려 팀플활동을 독려하려 했으나 도서관 측은 팀플존 안내데스크 신설이 불필요하며 공사를 다시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지하 1층 여유 공간 활용에 대한 공약도 도서관 측으로부터 충분한 예산이 없기 때문에 시행되지 못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 외에도 다양한 학우들을 위한 복지사업도 진행했다. 중앙동아리 ‘Equal’로부터 장애인 이동권에 관한 의견을 받아 경사로를 설치했다. 기존에는 학생회관 식당을 통해 출구로 들어와야 했지만 학생회관을 공사하면서 입구에 경사로를 만들어 장애인 이동로를 확보했다. 평소에 과일을 잘 먹지 못하는 자취생이나 기숙사생을 대상으로는 과일 공동구매사업을 진행했다. 사전예약과 현장판매로 이뤄졌으며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학우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편 기숙사비 분납제에 대해 기숙사 측이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숙사비를 납부하지 않고 퇴소하는 학우들을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오 회장은 “기숙사와 협의는 매달 초에 진행하지만 사실상 불이행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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