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현중 기자 (caoshj@skku.edu)

자과캠 대다수 학생이 자전거를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보관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다.

자과캠은 평지지형에 건물간 거리 또한 멀어 학생들의 자전거 이용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략적인 전체 자전거수 3백여대 정도이나 자전거 보관대는 복지회관, 도서관, 제1·2공학관, 기숙사 인·의·예·지관 각각 한곳씩 8곳으로 80여대 정도만 수용이 가능해 턱없이 보관시설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노상에 주차된 자전거는 우천시 차체 부식과 도난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특히 기숙사 지관의 경우 부족한 시설로 인해 현관 앞 광장절반이 자전거 주차장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학무팀(팀장:신기창) 임병묵 과장은 “지관의 경우, 보관시설이 많이 부족하다”며 “건물 앞쪽에 설치할 공간이 없어 건물 뒤쪽으로 추진 중에 있다”고 말해 기숙사는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관리팀(팀장:신도안)에서는 이외 장소에 대한 구체적인 확충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리팀에서는 기존 1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보관대 제작비가 한 곳당 150만원 정도 소요돼, 경제적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관리팀 김재우 과장은 “자전거 1대 보관시설비가 15만원이나 소요돼는 셈이라 경제적인 효율성을 재고하지 않을 수 없다”며“교내 자전거 현황을 파악해 이에 맞는 구체적인 대책마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효석(공학계열1)군은 “누구나 한번씩은 분실할 정도여서 보관시설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보관시설이 충분치 않은 것은 학교측이 자전거시설 부분을 복지문제에 함께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미 학생들의 자전거이용 문화는 뚜렷한 자과캠만의 특징으로 뿌리내린지 오래로 어느새 학생생활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다. 복지향상에 노력해야할 학교측은 자전거시설 역시 복지차원의 한부분임을 각인해 이에 대한 심도있는 비중을 둬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