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자과캠에 위치한 조감도가 지난 8년 간 양캠에 이뤄진 많은 신축공사에도 불구하고 도면 수정이 이뤄지지 않아 학교를 찾는 이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정, 후문에는 학교 조감도가 그려져 있는데 이 중 자과캠 조감도에는 △기숙사 의관과 예관 △복지회관 △의대 △종합연구동 △환경플랜트 등 주요 건물이 표시돼 있지 않고 변경된 도면이 모서리에 붙여져 있다.
이와 관련 이상현(자연과학1)군은 “입학할 당시 학교 지리를 잘 몰라서 조감도안내를 받으려고 했지만 정확하지 않아 한참을 헤멨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4일에 확정된 신축 계획에 따르면 2004년까지 △야구장 △운동부 전용 운동장 △축구장 △제2종합 연구동 △주차장 배치 등이 신축될 예정이며 이밖에도 정문의 위치가 의대 뒤로 옮겨지고 과학관의 건물이 재조정 될 것이다.
이와 관련 관리팀(팀장:신도환) 안만호 과장은 “자과캠은 현재 많은 부분이 신축되고 변경되기 때문에 예산이 3천여 만원이 드는 조감도를 성급하게 바꿀 수 없다”며 “신축될 건물을 포함하여 새로운 조감도를 구상 중이며 내년 3, 4월쯤 완성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자과캠 후문에 위치한 인사캠 조감도는 △600주년 기념관 △학생회관 △신축될 법학관 △경영관 등 주요건물이 나타나 있지 않고 체육관과 유학대 그리고 현재 학생회관으로 명칭이 바뀐 구 대학본부 또한 그대로 표기돼 있어 자과캠 학생들이 인사캠 캠퍼스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게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병욱(공학1) 군은 “일년 째 바뀌지도 않고 그대로여서 인사캠 조감도를 보면서 인사캠은 그 그림과 비슷하게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만호 과장은 “인사캠 조감도의 경우 현재 신축될 법학관 신축까지 그려진 새 조감도를 인사캠에서 받아 자과캠 조감도와 함께 고쳐질 것”이라며 “인사캠 정문에 있는 조감도는 마스터플랜에 입각한 조감도였으나 현재 자과캠의 변동사항이 있어 자과캠의 조감도를 바꿀 때 함께 바꿀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감도는 학내 구성원뿐만이 아니라 주민들과 학교를 방문하는 모든이들이 캠퍼스를 들어오면서 처음으로 보는 학교의 얼굴이다. 이런 조감도를 새롭게 바뀔 부분까지 고려하여 한번에 학교를 알릴 수 있는 조감도를 설치해야 할 것이다.
송진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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