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본교는 작년 8월부터 무선랜 사용지역을 설치해 학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장소 협소와 장비대여 미비, 홍보부족 등으로 인해 실제 사용자는 파악조차 되지 않는 등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본교 무선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지역은 인사캠의 경우 △중앙도서관(이하:중도) 앞 △중도 1층 열람실 △경영대학원 열람실 △퇴계 인문관 △다산 경제관 △교수회관 △호암관 등의 주변지역이며, 자과캠의 경우 △제1, 2공학관 주변 △과학도서관(이하:과도) 3층 △민주십자로 △이과대학 건물 옆 잔디밭 △의관식당 앞이다. 또한 무선랜카드는 600주년 3층 회의실과 정보통신팀에서 일부를 소지하고 있으나 일반 학우들에게는 대여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정보통신팀(팀장:박영기) 박상근 계장은 “수업시간에 인터넷 사용이 필요한 경우 유선랜을 지원해 줄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무선랜 장치 또한 지원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대의 경우 본교보다 늦은 올해 5월에 무선랜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실내서비스는 △문과대 △상경대 △이과대 △공과대 △생활과학대 △중도 지하부터 지상 6층까지, 학생회관 일부 층을 포함한 총 7곳으로 본교보다 더 넓고 다양한 구역을 지원해 주고 있어 학우들의 만족도와 사용율이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 1개의 무선랜카드와 무료 ID를 대여해 주고 있으며 홈페이지에 자세한 설치방법까지 공지돼 홍보도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본교의 경우를 볼 때 학생들에게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무선랜 사용가능 지역을 알지 못해 학생들이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관련 이주헌(자연과학1)군은 “무선랜을 사용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지만 홍보미비로 무선랜은 무용지물이 됐다”며 “활발한 홍보와 실제 학우들의 편의를 고려한 위치선정으로 많은 학우들이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무선랜 서비스는 시대의 흐름에 따른 학생들의 편의와 필요에 의해 새롭게 도입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홍보부족과 서비스 미흡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편의가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학교측은 수요의 미흡함만을 탓하기에 앞서 무선랜 설치구역을 표시하고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우들에게 홍보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수요를 늘리는 등 학내 상황에 맞는 서비스의 양과 질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송진향 기자
wohlig@mail.skk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