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자인터뷰

기자명 김현중 기자 (caoshj@skku.edu)

■ 선거를 준비하면서 느낀 점
김희서(정외4):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기존 운동권과 비운동권으로 구분하는 장벽에 대해 학우들과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어 학우들이 좀 더 마음을 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신경식(신소재4):한사람 한사람이 아쉽다는 생각에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절실히 깨달았다. 한명, 한명 만육천 유권자를 만나지 못한 것이 아쉬워 대학 4년 동안 한사람씩 만나야 했었다는 생각이 든다.

■ 선거결과에 대한 생각은
김희서:후회없이 뛰어다니고 보여주고 만났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준 선본원들에 비해 후보자들이 더 열심히 하지 못해 아쉽다. 또한 선거기간이 좀 더 길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신경식:학우들의 판단이므로 결과를 수용한다. 하지만 총학생회 당선이 총학생회에 전권을 위임한 것이 아니므로 단대학생회 및 과학생회 학우들과 함께 꾸려나갔으면 한다.

■ 함께 뛰어준 선본원에게 하고 싶은 말
자과캠 부후보 김동현(화공3):선본원들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결과지만 후보자가 좀 더 모범을 보여줬어야 했지 않았나 싶다. 다들 2003년 한해 열심히 살아갔으면 좋겠다.
인사캠 부후보 김형배(교육4) : 90% 가까운 투표율을 보여주며 따라준 사범대 학우들에게 감동받았다.

■ 당선된 ‘당돌한·Again성대사랑’선본에게 한마디
김희서:현재의 성균관을 하나의 공동체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총학생회, 단대 및 과학생회 조직을 얼마나 강화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는 총학생회가 되기 바란다.
신경식:학우들의 생각을 함께 고민하면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나아갈 수 있는 총학생회를 기대한다.
김형배:학생회 경험없이 시작하는 만큼 학생회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선거에서 추구하던 민주주의라는 모습을 실현할 수 있는 내년이 됐으면 한다.
김동현:민주적인 학생회 모습, 대학문화, 학생회에 대한 고민을 부탁드린다.

■ 앞으로의 일정은?
신경식:학우들의 결과는 내려졌지만 할 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 따라서 학우들과 항상 함께하도록 노력하겠고 이번 주부터 강의실 돌면서 낙선인사를 하겠다.
김희서:다가오는 대선에서 성대가 할 역할을 고민하는 한편, 학업에 좀 더 비중을 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