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사망사건 성균관대책위 김일웅(산심4) 추모위원장을 만나

기자명 박명호 편집장 (freshnblue@skku.edu)

■ 여중생 살인사건 추모제를 기획하고 참가하게 된 동기는
여중생 두 명이 장갑차에 깔려 죽었던 시기가 공교롭게도 방학중이었던 탓에 학내에서 이 사건을 바라보는 흐름을 제대로 만들 수 없었다. 그래서 개강 후 학내에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이를 통해 사건의 실상을 알려 학우들의 참여도를 높이고자 했다. 여중생 추모제 역시 이러한 취지로 열린 활동 중의 하나였다.

■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해서 어떠한 활동을 했으며, 성과는 어떻다고 보는가
무엇보다 추모제를 개최하는 데 집중했으며, 이밖에 서명운동을 해 3천2백명의 서명을 받아냈고, 모금 운동을 펼쳤다. 또한 뺏지를 만들어 배포했으며, 종묘에서 열렸던 대학생 총궐기에 참가했다. 추모제에는 상당히 많은 인원이 참여했으며, 이러한 활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학우들에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혀줬다고 생각된다.

■ 본교 학우들이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이런 문제들이 대부분의 학우들의 정치 의식의 차이에서 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개인적인 참여가 조직화되지 못한 것일 뿐, 학우들의 정치적인 의식 부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