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셔틀버스, 안전한 타요를 타고 싶어요
노후화된 셔틀버스, 안전한 타요를 타고 싶어요
  • 성대신문
  • 승인 2018.03.05 22:32
  • 호수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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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 유은진 기자 qwertys@

교체된 지 8년 넘은 셔틀버스,
명확한 점검 기준 없어


우리 학교 인사캠은 학교 운동장부터 혜화역 1번 출구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현재 캠퍼스와 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는 총 7대로 2009년 하반기에 전량 교체된 바 있다. 그러나 연식에 비해 허술한 관리로 학우들의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송민경(경영 16) 학우는 “육안으로 보기에도 차체가 기울어져 있어 셔틀버스를 이용할 때 불안감을 느낀 적이 있다”며 겨울철에는 운행 중에 시동이 꺼진 적도 있어 오르막길이나 급커브 구간에는 불안감이 가중된다고 전했다. 

셔틀버스는 탑승 승객이 많은 아침 등교 시간의 경우 7대 전량이, 탑승 승객이 적은 시간대에는 4~5대의 차량이 5분 간격의 배차로 운행된다. 운행구간은 총 4.1km이며 급커브, 로터리, 세이프존, 유턴 등의 코스에 더해 일반 도로에 비해 경사지고 과속방지턱이 많은 구간을 하루에 10번 이상 운행하고 있다. 이러한 운행구간에도 차량 점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허술한 실정이다. 실제로 타이어, 판스프링 등의 부속품이 명확한 기준 없이 육안 점검만으로 교체되고 있다. 우리 학교 정충연 셔틀버스 기사는 “차량이 오래되다 보니 판스프링의 휘어짐에 따른 차체의 기울어짐, 겨울철 미끄럼 방지를 위한 염화칼슘에 의한 차량의 부식 등의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는 상대적으로 체계적인 셔틀버스 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대 총무팀(팀장 최성남)의 한 관계자는 “버스 교체 시 버스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차량별 매뉴얼을 매번 만들고 있다”며 “차량별로 매뉴얼이 존재해 차량에 대한 개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한 서울대는 운전 기사 외에 별도의 정비사가 있어 차량 운행 전 일일 점검을 하고 있다. 아침 점검 시 사소한 문제라도 발견될 경우, 해당 차량은 당일 운행이 불가하다. 21대의 셔틀버스로 여유롭게 차량을 운행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에 더해 차량별 연식에서도 차이가 난다. 총무팀 관계자는 “차량을 개별 조사하여 연식이 8년이 되기 전에 교체를 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우리 학교 인사캠 관리팀(팀장 이규태) 이승훈 주임은 “법적으로 정해진 점검 기준은 지키고 있다. 이외에도 버스 기사에 의해 육안 점검이 이뤄지고 있으며, 학생들의 민원이 있을 경우 이를 반영해 개선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수리나 점검 매뉴얼에 대해 “부속 교체 시기와 파손 여부에 따라 타이어, 엔진오일, 리프 스프링 등을 교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차량 점검 담당자에 관해서는 “자동차 정비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버스 기사 한 명에 의해 점검이 이뤄진다”라고 말했다. 운전 기사가 정비사의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 측은 차량 7대를 수리하는 데 연간 1,000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차량 수리비에 대한 부담이 큰 반면 관련 예산은 빠듯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이 주임은 “예산 내에서 버스 운영 및 관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일부 노후 시트 등의 교체가 지연된 경우가 있었다”며 “향후 노후된 부분에 대한 점검에 힘써 차량 교체 전까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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