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학회에서 학술업적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

기자명 송진향 기자 (wohlig@mail.skku.ac.kr)

본교 약학대학 이강춘 교수와 심리학과 한덕웅 교수는 각각 지난달 17일과 18일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강춘 교수는 지난달 17일 국제 오송바이오엑스포장에서 개최된 제51회 대한약학회(학회장:박만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학회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약학분야 학술연구업적을 바탕으로 학술본상을 수상했다. 이교수는 약학분야에서 펩타이드 및 단백질 약물의 새로운 투여제형 개발 연구를 해왔는데, 이 연구는 펩타이드 및 단백질 약물 등을 특정 질환부위에 집중적으로 보내기 위해 단크론항체를 접합하던가 체내에서의 생물학적 반감기를 늘리고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PEG(polyethylene glycol)등을 접합하는 생물접합 기술을 이용한 펩타이드 및 단백질 약물의 새로운 투여제형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교수는 펩타이드 분자의 특정부위에 PEG를 접합하는 신기술을 개발했고 이를 이용해 제조된 PEG접합 펩타이드 약물의 비강 및 경구 투여시스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업적이 있어 수상자로 뽑혔다.

이에 이강춘 교수는 “이번 수상을 더욱 열심히 연구하고 가르치라는 의미로 알고 약학발전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할 것”이며 “현재 개발한 PEG접합 기술이 실용 가능하게 됐으므로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많은 약물의 효과적인 특성을 확립해 이 분야의 개발에 보탬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한국심리학회(학회장:장현갑)에서 수여하는 제2회 학술상을 심리학과 한덕웅 교수가 수상했다. 한 교수는 유학을 조선 성리학이후 실학으로 이어지는 심리학 사상 중 지금도 쓸모 있는 것을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려보고, 유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한국 문화에 대한 연구를 한 한국 유학분야를 연구했다. 그리고 한국사회의 특징 중 다른 것과 비교를 자주하는 것을 주목해 어떠한 비교방법이 사회가 긍정적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연구했다. 이에 심리학회는 한 교수의 이 두 분야에서 업적을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한 교수는 “심리학 연구는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일반인들의 행동을 과학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가치있는 이 연구분야에 나 외에도 많은 연구자들이 있는데 내가 상을 받게 된 것이 매우 뜻밖이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