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뻑 젖은 자과캠 대동제, 축제의 열기를 그리다
흠뻑 젖은 자과캠 대동제, 축제의 열기를 그리다
  • 허준혁 기자
  • 승인 2018.05.22 02:49
  • 호수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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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폭우로 일부 프로그램 취소돼
학우들의 참여로 축제 분위기 만들어

학우들이 폭우 속에서 공연에 열광하고 있다.
학우들이 폭우 속에서 공연에 열광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자과캠 총학생회 S:with(회장 김준석, 이하 스윗)의 주최로 2018 자과캠 대동제 '[그:리다] : ESKARA'가 진행됐다. 스윗은 주간 부스로 △포토존 △한복체험 △헤나체험 등을 진행해 학우들의 능동적 참여를 이끌었으며 야간에는 다양한 무대공연을 통해 모두가 함께 그릴 수 있는 축제를 구성했다. 김준석(건축 11) 총학생회장은 “학우들이 직접 축제를 그리고 훗날 이 추억을 그리워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스윗은 △ESKARA 가요제 △SKK OX퀴즈 대회 △연예인 공연 △애프터 파티를 통해 학우들과 함께 축제의 그림을 그려나갔다. 지난 17일 진행된 ‘ESKARA 가요제: 시간을 [그:리다]’는 추억의 노래부터 신곡까지 다양한 노래를 부르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축제 전 두 번의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가 선정됐다. 본선에서는 라운드마다 다른 시대의 곡으로 실력을 겨뤄 음악의 다양성을 더했다. 김형준(신소재 14) 학우는 “옛 노래를 들으니 과거의 추억이 떠올랐고, 여러 시대의 곡들을 한 곳에서 들으니 한 편의 가요제를 본 듯했다”고 전했다. 한편, SKK OX퀴즈 대회에서는 성균인존에 입장한 학우들을 대상으로 우리 학교에 관한 OX퀴즈를 진행했다. 스윗은 대회 우승 상품으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내걸어 학우들의 참여를 늘리고자 했으나 저조한 참여율로 아쉬움을 남겼다. 서호성(기계 14) 학우는 “성균인존에 많은 학우들이 있었지만, 게임에 참여한 학우가 적어 긴장감이 전혀 없었다”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연예인 공연은 3일 동안 진행돼 △거미 △선미 △에픽하이 △위너 등이 무대를 꾸몄다. 학우들도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축제에 열기를 더했다. 중앙무대에서 장기자랑을 통해 선정된 1~5등의 학우들에게는 선미와 함께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져 학우들의 장기자랑 경쟁이 치열했다. 또한, 에픽하이의 공연을 관람한 송지훈(화공 14) 학우는 “비가 갑자기 많이 쏟아졌지만, 학우들이 개의치 않고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함께 열창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축제 이틀간 진행된 애프터 파티에서는 우리 학교 원우가 DJ로 선정돼 축제의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스윗은 외부 DJ 대신 원우가 축제를 진행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해 심사를 통해 원우를 DJ로 선정했다. DJ로 선정된 손근(일반대학원 기계공학과 석사과정·4기) 원우는 “성균인으로서 성균인만의 신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외에도 스윗은 △노트북 △외식 상품권 △콘서트 티켓 등 다양한 프로모션 상품을 준비해 학우들이 적극적으로 축제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김 회장은 “축제 예산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학우들이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경품을 가져갈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예상치 못한 날씨 변화와 외부인의 성균인존 입장으로 진행에 난항을 겪었다. 스윗은 축제 첫날부터 시작된 폭우로 인해 학우들에게 일시적인 축제 중단을 공지했다. 결국,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예정돼있던 △E-Sports 대회 △동아리 공연 △미니게임 등의 프로그램이 중단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우천 시 발생할 수 있는 감전사고 및 안전사고를 고려해 모든 일정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E-Sports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한 학우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전달해 축제 중단으로 인한 양해를 구했다. 비가 그친 후 스윗은 축제 일정을 재공지하고 주간 부스를 열어 △종이 팔찌 △티셔츠 △헬륨 풍선을 배부했으며 오후 7시 이후에는 예정돼있던 연예인 공연을 재개했다. 폭우로 잔디밭이 진흙으로 변해 학우들이 통행하기 힘든 상황도 발생했다. 이에 스윗은 잔디 매트를 설치해 학생회관에서 잔디밭으로 들어올 수 있는 길을 만들어 학우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성균인존에서 공연을 즐기는 학우들의 시야를 확보하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우산 반입을 금지하는 대신 우비를 배부했다. 김 회장은 “정해진 예산안에서 우비를 구입해 최대한 많은 학우들의 안전이 보장되도록 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지난주 인사캠 축제에서 성균인존에 반입된 대포 카메라로 인해 학우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이와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신경 썼다”고 말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외부인이 학우들로부터 종이 팔찌를 구매해 성균인존에 입장하려다 적발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성균인존은 종이 팔찌를 배부받은 학우들만 입장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에 스윗은 성균인존 입장 시 △신분증 △종이 팔찌 △학생증을 모두 확인해 외부인이 성균인존에 입장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했다. 김 회장은 “학우들의 권리를 보장하려다가 오히려 학우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다음 축제에는 이에 대한을 대비책 앞에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스윗은 학우들의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 자과캠에서 오후 11시에 출발하는 인자 셔틀을 증차했고, 기숙사 통금시간을 오전 1시에서 2시로 변경해 학우들이 여유롭게 축제를 즐기도록 도왔다. 또한, 오후 10시부터 전체적인 볼륨을 줄여 소음문제에 대비했으며, 위험 소지가 있는 곳에는 집행부와 실무단을 배치해 안전을 강화했다. 김 회장은 “비록 교육부의 공문으로 인해 주류 및 음식 판매가 금지되고, 폭우로 일부 프로그램을 취소하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의 연속이었지만, 학우들이 자기만의 축제를 완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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