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skkuw@skkuw.com)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이와 같은 말을 남기며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는 6월 13일에는 17곳의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을 비롯한 각급 자치단체장 그리고 광역 및 기초 지방의원을 뽑는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어느덧 7회를 맞은 지방선거의 정식 선거운동은 지난 31일부터 시작됐다. 지방선거에서는 지역의 살림을 돌보고 교육을 책임지는 일꾼을 뽑는다. 그렇기에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선거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는 여태껏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강력한 지방분권 공화국을 국정 목표로 삼으면서 지방선거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제고됐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4월 27일과 지난달 26일에 제1, 2차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돼 남북관계가 완화된 이후 치러진다. 이에 더해 지방선거 실시 하루 전인 12일에는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이번 지방선거의 공약에 영향을 줬다. 또한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전국 12곳에서 진행된다. 이렇듯 다양한 의의를 지닌 지방선거를 맞아 우리 학교 캠퍼스가 속해 있는 서울특별시의 시장 후보와 경기도의 도지사 후보를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좀 더 가까이서 들어봤다. 인터뷰 대상자는 원내교섭단체에 해당하는 정당의 후보자들이다.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울특별시장 후보들은 미세먼지 해결과 청년 일자리에 대한 정책들을 주로 언급했으며,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경기 북부 활성화와 서울·경기 통합에 대한 정책들에 대해 비중을 두고 말했다. 유권자는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발전의 염원을 전달하기도 하고, 지난 4년 그 지역의 일꾼에 대한 평가를 하기도 한다. 새로운 4년을 이끌어 갈 공직자 후보들에 대해 알아보자.

◇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후보 측의 사정으로 싣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