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

기자명 성대신문 (skkuw@skkuw.com)
자전거 쉐어링 프로그램 정류장에 학우들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
사진 l 박태호 기자
학내 운동공간 재정비로 외부 농구골대가 수리된 모습.
사진 l 박태호 기자


자과캠 총학생회 S:with(회장 김준석, 이하 스윗)은 복지·시설 분야에서 학우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약을 이행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많은 부분이 진행초기 단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스윗은 미이행한 공약 대부분을 방학 중에 논의를 거쳐 임기 내에 시행할 것임을 밝혔다.

스윗은 △기숙사 통금 확대 해제 △학내 자동차 및 자전거 쉐어링 프로그램 △계산기 공동구매 사업 △졸업시스템 안내 체계화 등의 복지 관련 공약을 이행했다. 계산기 공동구매는 단과대별로 따로 진행하던 사업을 모든 학우가 구매할 수 있도록 총학 차원의 공동구매로 확대해 실시했다. 이동의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해 실시된 자전거 쉐어링 사업은 학교 내 2곳의 정류장을 설치하고 90대의 자전거를 배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김민승(기계 14) 학우는 “1km 정도는 가까운 거리임에도 시간이 없으면 걷기 부담됐는데 자전거를 이용하니 시간이 절약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스윗은 설문조사를 통한 복지 공약 이행을 계획 중에 있다. 설문조사는 외부업체 선정과 외국인 유학생 복지 증강 등의 공약에 활용되며 학우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외부업체 선정 시, 학교 측이 선택지를 제시하던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학우들이 선호하는 업체를 학교 측에 먼저 제안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진행할 계획이다. 외국인 유학생 복지와 관련해 김준석(건축 11) 회장은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이 인상됨에 따라 교육권 및 생활권 또한 향상돼야하는데 그들이 느끼는 불편함에 관한 자료가 부족하다”라며 사업 진행이 어려운 상황임을 전했다. 이어 그는 2학기 중에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관련 사안을 해결할 예정임을 밝혔다. 

시설 부분에서는 △일체형 책상 교체 △학내 운동공간 재정비(농구골대수리·족구장네트교체) △쪽문 계단 수리 등의 공약들을 이행했지만 많은 공약이 미이행된 상태로 남아 학우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임용수(화공 13) 학우는 “1학기가 다 끝나감에도 시설측면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개선이 없다”며 남은 공약들이 이른 시일 내에 이행돼야 함을 피력했다. 많은 학우가 필요성을 느꼈던 기숙사 층별 편의시설 확충 관련 공약 이행 또한 불확실해질 전망이다. 스윗은 층별로 전자레인지를 설치하고자 했으나 기숙사 행정실의 반대로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김 회장은 “기숙사 행정실 측이 예산 문제로 불가하다는 견해를 밝혀 학생처 예산을 배분받아 진행하려 했음에도 무조건적인 반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행이 불가한 상황임을 전했다. 이어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해 기숙사 행정실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스윗 측은 △기숙사 위생관리 △동방 인테리어 지원사업 △범죄 사각지대 개선 △자동문 개선 등의 미이행 공약들이 오는 여름 방학에 논의를 거쳐 2학기 중에 실시될 계획임을 전했다. 범죄 사각지대 개선의 경우 범죄 발생 우려 장소를 선정해 학교 측과 함께 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학 사회 내 문제가 되고 있는 ‘몰카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몰래카메라 전수 조사를 거쳐 정기 점검 진행을 구상 중에 있다. 앞으로 이행될 공약과 관련해 김 회장은 “이행 과정에서 학우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이를 검토하고 긍정적으로 가능성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학내 사안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학우들의 많은 건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