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윤수 (kysoosyk@skkuw.com)

어느새 개강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신문사 활동을 시작한 지는 한 달이 다 되간다.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며 적지 않은 고민이 하나 둘 생긴다.

우선 생활할수록 책임감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처음에는 그저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여러 경험을 해보고 싶은 맘에 들어왔지만 더 많은 것을 책임져야하는 자리에 들어온 것을 깨닫는 중이다. 하지만 내가 관심이 있어 시작한 일이기에 그만두기보다는 잘 해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문사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잘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자신과 타협하지 않는 강인함을 키울 필요가 있다. 빡빡한 일정 앞에 핑계를 들이밀지 않겠다던 다짐을 잊지 말자.

다음으로 든 생각은 ‘안주하지 말자.’다. 나에게 신문사 활동은 재미있는 일이 많다. 회의에서 각 문건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의견을 공유하고, 기사를 읽으며 다양한 분야에 걸친 내 생각을 만들어나가고,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은 즐겁다. 하지만 즐거운 만큼 보다 의미 있는 기사를 쓰고 보다 좋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게을러져서는 안 되겠다는 것을 느낀다. 신문사 활동을 계속하다보면 아무리 흥미로 시작한 일이더라도 지치는 순간이 올 것이다. 지칠 때를 위해서라도 더 많이 생각하고 열중해야겠다.

이렇게 책임감과 노력으로 신문사 생활을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배우고 나 역시도 영감을 주고 싶다. 이런 고민을 거듭하다보면 신문사 생활이 후회가 없을 시간들로 채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