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현 (tkdgus2578@skkuw.com)

연하게 언론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성대 신문사에 발을 들여놓았다. 힘든 단체라고 들었지만, 일반 대외활동처럼 기자에 대한 체험이 아닌 학교 기자로 매주 기사를 작성한다는 것이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주 1회 발간이지만, 직접 기사를 작성하고 기자로 힘든 부분을 직접 느끼는 것은 내가 직업을 선택하는데 큰 결정을 끼칠 것이다.


한 학기 동안 수습 기간을 마치고 준정기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은 취재하면서 학기 중에 나갈 기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이번 주 월요일 처음으로 취재를 나갔다. 성대 신문과 관리팀이 관계가 좋지 못하지만, 관리팀 직원은 정중하게 대접해주었다. 좋은 기사를 부탁한다며 끝까지 배웅을 해주시는 것을 보고 기자라는 직업의 힘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기자의 멋있는 부분도 있지만 반대로 회의감이 드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중 하나는 내가 작성한 기사로 누군가 피해당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딜레마에 빠질 것이다. 기자의 직업윤리로 사실을 대중들에게 보도할지 아니면 피해당하는 누군가를 위해 사실을 최소한으로 보도할지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겠다. 성대 신문 생활을 하면서 이런 일을 한 번쯤 경험할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기자라는 직업에 좋은 부분부터 고충을 겪는 것까지 성대 신문사 활동은 앞으로 내 진로선택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 예상한다. 혹시 내가 언론인의 길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언론인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것은 성대 신문 기자로 활동을 하며 내가 부족한 부분을 느꼈기에 내린 결정일 것이다. 그래서 내가 성대 신문 활동을 하는 것은 큰 행운이며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