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준현 (wnsgus0307@skkuw.com)

학생회 운영은 “소통과 투명성”이 생명

유학대학 학생회 톡투유(회장 정은경, 이하 톡투유)는 △학우들과의 소통 △유대감 형성 △투명한 학생회 운영에 중점을 두고 한 학기를 이끌었다.

톡투유가 가장 중점을 둔 공약은 학우들과의 소통 증진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톡 오픈채팅 △페이스북 익명 건의함 △포스트잇 게시판을 운영 중이다. 특히 학생회실 앞에 있는 포스트잇 게시판에 제기된 의견은 학생회 회의를 통해 즉각 개선했다. 온라인으로는 페이스북 유학대 대나무숲 ‘죽림’을 신설해 학우들이 솔직한 목소리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정수경(유동 17) 학우는 “유학대만의 대나무숲이 있어 학우들 간 친목 도모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톡투유는 유학대자치백과를 제작해 다음 학생회와의 소통도 꾀했다. 정은경(유동 16) 회장은 “인수인계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했다”며 “기본 틀을 마련해 후대 학생회 운영의 어려움을 덜 것”이라고 밝혔다.

유학대 구성원들 간의 유대감 형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새로배움터를 떠나기 전 참가자를 대상으로 ‘좋은 선배 되기 워크숍’을 진행해 선배로서 신입생들의 학교생활에 도움을 줄 방법과 바람직한 선배상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교수와 학우들의 화합을 위한 아우름제 행사가 예정돼 있다. 정 회장은 “행사를 통해 교수와 학우들이 스스럼없이 소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투명한 학생회 운영을 위해 학기별 예·결산안을 대자보 형식으로 제작해 페이스북과 학생회실 앞에 게시했다. 역대 학생회가 예·결산안 공고를 임의로 했던 것과 달리, 톡투유는 정기적인 공지를 통해 예산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더불어 구두 협의로 이뤄지던 소모임 예산분배 방식을 △예·결산 △인원수 △학생회비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변경해 공정한 배분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외에도 톡투유는 학우들의 복지를 위해 △과일 공동구매 사업 △교양수업 교재 대여 사업 △취업 관련 강연회 등을 이행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한 학기동안 소통과 투명성에 초점을 맞춰 학생회를 운영해왔다”며 “앞으로도 탈 없이 임기를 마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