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현 (tkdgus2578@skkuw.com)

학우 위한 교육협의 추진, 긍정적 검토 이끌어

글로벌리더학부 학생회 글나래(회장 김지훈, 이하 글나래)는 학우들이 불편을 느끼는 학내 시스템의 개선에 주력하며 교육환경 개선 및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했다.

먼저 글나래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 측과 행정적 논의를 진행했다. 글로벌리더학부(이하 글리)는 전임교원이 1명에 불과해 비전임교원의 비율이 다른 학과에 비해 높았다. 또한 정책학트랙의 △경제학 △정치학 △행정학 수업에서 정치학과 경제학 수업의 비율이 적어 학우들이 불편함을 느껴왔다. 이에 글나래는 전임교원 확대와 정책학트랙 수업 비율의 조정에 관한 건의사항을 학부장을 통해 교무처장과 협의하고 있다.

학우들의 학업 증진을 위해서는 지도교수제와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글나래는 유명무실했던 기존의 지도교수제를 활성화해 희망자만 지도 교수를 배정하고 있다. 이에 김지훈(글리 15) 회장은 “전임교수가 증원될 경우 많은 학우가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글나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통해 학우들이 선배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 회장은 “딱딱한 강연보다는 편한 자리에서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민규(글리 18) 학우는 “대학에 진학해 걱정이 많았는데 멘토를 통해 실마리를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학기부터 ‘휴먼라이브러리’를 시행해 학우들이 필요할 때 즉각적으로 선배들에게 질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글나래는 학우들의 편의를 위해 △라운지 개선 △세미나실 잠금장치 설치 △학회·소모임 지원 △회칙 개정 등을 시행했다. 라운지 개선사업으로 가구를 재배치하고 비품을 갖췄으며, 대학원생들의 사용으로 일부 제한이 있던 세미나실에 잠금장치를 설치해 학부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학회·소모임 지원을 위해서는 전임교수 증원 후에 지도 교수를 배정해 운영 시스템에 효율성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회칙에서 형식적으로 존재하던 법무트랙, 정책학트랙 대표를 없애고 총회 개회 요건을 수정하는 등 형식적이던 회칙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그 외에 진행된 사업으로는 △공약 중간 점검 △홈페이지 개선 및 관리 △회의 안건 사전공개 등이 있다. 향후 학생회 운영 방안에 대해 김 회장은 “앞으로도 학우들이 실질적으로 글리의 개선을 체감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