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며칠 전 기자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성대방송국 국장님…” 으로 시작한 말은 오는 금요일까지 원고를 보내주실 수 있냐는 문의 요청이었다. 겁이 났다. 남이 작성해준 방송 멘트는 분석해서 잘 전달할 수 있었지만 내가 무언갈 먼저 창작해내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사실, 이 글도 몇 번을 썼다 고치길 반복했다. 어떤 얘기를 담아야 할지 고민하다 결국은 이에 이르게 됐다.

정식으로 인사를 드린다. 평소완 다르게 드리는 게 옳을 것이다.

“성대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색다르게 글로 인사드리는 저는 성대방송국 아나운서 김건우입니다.”

역시 결국엔 성대방송국의 이야기를 성대신문을 통해 전해드린다.

9월 3일 개강과 동시에 한 주차의 임시방송이 진행됐다. 이제 막 정국원으로 진급한 18학번 새내기 국원들과 점점 끝물로 다가가는 17학번 실무진의 2018학년도 가을학기의 일정의 막이 올라갔다. 이 시기엔 아침 8시 20분부터 8시 45분까지, 낮 12시 10분부터 12시 40분까지의 오디오 방송만 편성됐다.

그 이후는 글을 작성하고 있는 이 주차를 기준으로 10주의 정규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시방송 기간과 같이 아침과 점심 오디오 방송, 추가로 저녁 5시부터 5시 30분까지의 저녁방송이 양 캠퍼스에 송출된다. 영상 방송은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업로드될 예정이다. 새로운 커뮤니티인 스꾸-터(Skku-터)를 통해서도 송출할 계획이 있다.

이번 학기는 특별히 중요한 행사도 여럿 있다. 첫 번째는 개국 63주년을 맞이하는 성대방송국의 제46회 방송제 행사이다. 항상 그래왔듯이 드라마 형식의 자유영상, 기획 다큐멘터리 다큐영상, 방송제의 꽃 오디오 드라마, 그리고 특별출연자와 함께 진행하는 SUBS 공개방송까지.

다양한 볼거리들을 준비 중이다.


한 학기의 행사 중 학생 자치에선 결코 빠질 수 없는 행사인 선거, 그리고 개표 방송도 11월 말경으로 예상된다. 언제나 그랬듯 페이스북을 통해서 실시간 생중계가 될 예정이며 개표 장면을 영상으로 송출함과 동시에 각 선거본부의 공약에 대해서도 알려드릴 예정이니 많은 학우의 관심 부탁드린다.

가을학기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성대방송국은 나의 부족한 글을 실어주는 성대신문과 마찬가지로 학우 여러분들을 위한 언론사로서 양질의 방송 전달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에 대한 학우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 또한 필요하다는 점이다. 언급하진 않았지만 다른 학내 언론기관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주시길 바라며, 특히 성대방송국에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성대방송국 식으로 인사드린다.

“지금까지 제작 김건우, 기술 성대신문, 그리고 진행에 김건우였습니다.”

김건우(바이오 17)
김건우(글바메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