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태호 (zx1619@gmail.com)
지난해 11월 13일 지능정보융합원 공동운영 협약식이 열렸다.
지난해 11월 13일 지능정보융합원 공동운영 협약식이 열렸다.
Ⓒ성균융합원 행정실 제공


학문간 시너지 위해 설립돼
빅데이터
· AI의 대명사되게 할 것

지난해 7월 지능정보융합원(원장 박혜선)은 ‘VISION 2020+ 대학종합발전계획’에 따른 우리 학교의 융복합분야 집중육성을 목표로 문을 열었다. 학과 간 융합연구 및 교육을 위해 설립된 성균융합원이 이미 존재하지만,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지능정보 관련 기술에 주안점을 두고 개원했다고 박광덕 직원(지능정보융합원 행정실, 실장 천명호)은 밝혔다.

우리 학교의 빅데이터 연구는, 지난 2015년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산업수학 점화 프로그램으로 설립된 빅데이터 수리해석 인력양성사업단이 시초다. 지난 7월 신설된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과(이하 데이터융합과)는 정부사업으로 설립된 인력양성사업단과 달리 우리 학교가 설립 주체이다. 데이터융합과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산학협력 모델을 사용해 데이터분석 전문가를 양성하고 빅데이터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산학협력 교육체계와 실험·연구를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짜여있다. 이에 따라 △IBS연구단 △강북삼성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외부 기관 전문가의 초청 강연과 삼성SDS와의 공동 강의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며, 1년 6개월 총 4학기의 교육기간 동안 △기계학습△데이터분석 △인공지능 등 최신이론 교육이 이루어진다.

박 직원은 AI 개발에 필요한 *머신러닝과 *딥러닝 모두 빅데이터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 때문에 둘의 연구는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다. 우리 학교의 AI 연구는 지금까지 우리 학교 교수진의 관심분야에 따라 연구실 단위로 이뤄졌다. AI로봇학과(이하 AI학과)는 개별 연구실을 떠나 통합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학문 분야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사회적 변화 및 미래산업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를 위해 AI학과는 △AI 로봇 학습 △AI 로봇 심화학습 △응용/융합역량 강화 △연구 능력 향상 등을 목표로 커리큘럼이 짜여졌다.

이지형(소프트) 지능정보융합원 부원장은 “지난 2학기 동안은 ‘나무의 뿌리’ 같이 조직을 갖추고 실력을 쌓는 등 겉으로 보이지 않는 내실을 쌓는 단계였다”며 지난 시간 동안 지능정보융합원이 걸어온 길을  묘사했다. “비록 아직까지 눈에 띄는 성과는 없는 단계지만, 삼은 목표를 향한 계획들을 잘해내왔다. 앞으로 참여하는 이들과 융합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 연구인 워크샵과 산업체 과제 수주를 구상하고 있다.” 끝으로 이 부원장은 “우리 학교 교수님들의 연구역량을 높이고 연구목표를 발굴해 앞으로 우리 학교 안에서든 밖에서든 ‘데이터, AI연구’하면 지능정보융합원이 떠오르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데이터융합과와 AI학과에서는 102명의 원우들이 연구와 학습을 하고 있다. 두 학과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각 학과 원서접수 홈페이지에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머신러닝=머신러닝은 AI의 한 분야로, 컴퓨터가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과 기술을 개발하는 분야.
*딥러닝=다량의 데이터나 복잡한 자료들 속에서 핵심적인 내용 또는 기능을 요약하는 알고리즘의 집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