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기황 (rlghkd791@skkuw.com)


이명훈(사과계열 18)
대부분의 콘텐츠가 자과캠에 쏠려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페이스북에 공개된 연예인 공연 라인업만 봐도 그 개수부터 차이가 난다. 특히 인사캠 야간 부스 시간을 영화상영회로 때운 것 같아 아쉬웠다.

최승훈(행정 17)
인사캠은 지난 대동제보다 훨씬 한산한 느낌이었다. 무대 앞에 돗자리가 두 개밖에 없는 등 학우들의 참여가 저조했다. ‘SKKU ESKARA’ 모형 앞과 ‘인생네컷’ 부스에서 사진을 찍었으나 이외에는 흥미로운 콘텐츠가 없었다.

이채원(신방 17)
동아리 공연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는데 우천 때문에 취소돼 아쉬웠다. 비가 내리니 무대가 미끄러워 앉거나 눕는 안무를 할 수 없어 취소가 불가피했다. 대기실도 지난 대동제보다 좁아 만약 공연을 했어도 난감했을 것 같다.

조정선(사과계열 18)
왕복 2시간을 넘게 이동해야 하는 인사캠 학우로서 자과캠 메인 스테이지에 참여하기는 굉장히 힘들다. 타 대학은 주말을 포함해 축제를 진행하기도 하던데, 다음에 통합 축제가 열린다면 주말을 포함해 먼 거리를 이동하는 학우들의 상황까지도 배려하면 좋겠다.

문명호(셔틀버스 관리자)
축제 기간은 인자셔틀 운행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번 건기제도 새벽 1시까지 운행이 이뤄졌지만, 외주 업체에서 업무를 분담해줘 생각보다 업무량이 가혹하지는 않았다. 우리 셔틀버스 기사들은 축제가 1년에 두 번만 이뤄지니 그 정도는 이해하며 운행한다. 다만 새벽 1시까지 운행이 이뤄지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후 11시 30분 정도까지 운행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을까.

이윤희(수학 17)
야간 부스에서 무대가 전혀 보이지 않았던 점과 축제 기간이 짧아진 것이 아쉽다. 다음에는 야간 부스에서도 무대를 볼 수 있으면 좋겠고, 주간 부스 콘텐츠가 더 다양해지고 시간이 길어지면 좋겠다.

박경민(수학 14)
야간 부스와 무대가 완전히 분리돼 콘서트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고 공연에 더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기도 하며 야간 부스를 알차게 준비했었는데 관련 공지가 늦게 떠 준비한 것들이 무산돼 아쉽다.

김병국(화공 14)
지난 대동제와 비교해 성균인존이 넓어진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야간 부스도 기존에는 직접 의자를 옮겨야 했으나 이번에는 총학생회 측에서 미리 세팅해줘 앉을 자리도 많고 전체적으로 준비가 잘 됐다고 느꼈다. 또한 무대 역시 더 세련되게 변하고 음질도 좋아졌다.

김재희(건축 18)
성균인존 팔찌 판매를 통해 외부인을 적절히 통제한 것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다만 비가 오는데 우산 쓴 사람들을 외곽으로 보낸 것은 조금 아쉬웠다.

박상정(화공 13)
가장 만족했던 점은 메인 스테이지에서의 질서 있는 모습이었다. 성균인존 팔찌가 있어야 입장할 수 있어 새치기 없이 질서 정연한 입장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메인 스테이지 출입이 한 곳으로만 이뤄졌기 때문에 번거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동안의 자과캠 축제는 율전동 주민이 함께하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에는 철저하게 출입을 통제해 주민들에게는 아쉬운 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축제의 매력 중 하나였던 학우들의 야간 부스 운영도 사라져 안타깝다.

Equal 도우미(익명)
배리어프리존에서 장애학우들을 돕는 도우미에 대한 실무단의 인식이 부족해 아쉬웠다. 실무단은 도우미가 부당한 이익을 취한다며 배리어프리존 밖에 있을 것을 요청했다. 장애학우의 이동을 돕기 위해 부득이하게 배리어프리존에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 같은 실무단의 발언은 부적절하다. 심지어 실무단은 배리어프리존 안에 있는 도우미들에게 연예인 공연 시 사진 촬영을 자제해달라고도 말했는데, 이는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E-Sports 대회가 자과캠에서 개최됐다.
대회에 참여한 인사캠 측 선수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자과캠 야간 무대에서 킹고 응원단이 '킹고인의 함성' 응원대제전을 펼치고 있다.
 
인사캠 학우들이 청랑 부스 '유생을 이겨라!' 에서 육예(六藝) 게임 중 활쏘기를 체험하고 있다.
 
인사캠 주간 무대에서 동아리 그루브가 힙합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자과캠 야간 무대에서 가수 자이언티가 공연을 하고 있다.



글 | 박기황(rlghkd791@skkuw.com)/ 손경원기자(skw8663@)
사진 | 김한샘(hansem8718@)박태호(zx1619@)이민형 기자(dlalsgud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