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어느덧 다시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학교 곳곳에서 학우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렸던 시점부터, 벌써 1년이 지나고 임기 마무리하는 시점에 서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일 년 동안 성균관대학교 학우분들에게 어떤 것이 필요로 할지 고민하며 지내왔습니다. 어떠한 사업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우리가 준비하고 기획하는 사업이 우리의 바람인지, 학우들의 바람인지 고민하고 매년 관례적으로 진행되어 왔던 것들이 지금 이 시기에도 진행되는 것이 맞는지를 고민하고 분석하여 진행해왔습니다.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30여 명의 총학생회 집행부원들, 제50대 중앙운영위원들의 노력이 있었고, 학우분들의 관심과 격려와 충고가 있었기에 1년 동안 즐겁게 이일을 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성균관대학교 학생자치의 숙제는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학생자치에 대한 관심도가 줄어들고 있고, 아직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우리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학생회들이 이러한 숙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한 번에 이룰 수는 없지만, 정말 필요로 하는 사업들을 찾아내어 협의하여 이행되고, 학우분들이 체감할 수 있다면 학생자치에 대한 관심도가 늘어나고 그와 함께 학생자치가 발전할 것입니다. 제50대 총학생회 S:with 또한 아직 남은 임기까지 할 수 있는 사업들을 재정비하고, 인수인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고문을 통해 1년 전 저희에게 학교를 위해 일하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학우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꿈꾸는 성균관 우리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여러분들에게 다양한 사업들로 다가가려 했던 시간들이 저희에게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집행부 모두가 2018년 한 해를 학생자치에 대한 기억을 가슴 한편에 새기고 자신들의 위치에서 나아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열심히 도와준 제50대 총학생회 S:with 집행부 모두와, 중앙운영위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자과캠 학생회장 김준석(건축 11)
자과캠 학생회장 김준석(건축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