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준현 (wnsgus0307@skkuw.com)
사진|이민형 기자 dlalsgud2014@
당선이 확정된 뒤 스파클 선본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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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선으로 진행, 찬성률 81.27%로 당선
투표율 61.19%,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해


제51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에 ‘Sparkle(인사캠 정후보 김예지, 부후보 이아현, 자과캠 정후보 이동희, 부후보 위도연, 이하 스파클)’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당선됐다. 공식적인 임기는 선거시행세칙에 따라 3일간의 당선취소 가능 기간이 지난 오늘(3일)부터 시작된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총학 선거는 총 유권자 1만 6243명 중 9940명이 투표해 61.1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는 스파클 선본의 단독 출마로 인해 찬반투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스파클 선본은 9940표 중 찬성 8078표를 얻어내 81.27%의 찬성을 얻었다. 캠퍼스별로 살펴보면, 인사캠에서는 총 5150표 중 찬성 4363표, 반대 708표, 무효 79표로 84.71%의 찬성률을 보였고, 자과캠에서는 총 4790표 중 찬성 3715표, 반대 1002표, 무효 73표로 투표자의 77.55%이 찬성했다.

이번 총학 선거 투표율은 지난 제50대 총학 선거 투표율인 60.49%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제49대 총학 선거 투표율인 66.98%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이에 대해 조기화(경영 11) 인사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하 중선관위원장)은 “단선으로 진행돼 학우들의 관심이 떨어진 영향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학생자치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번 선거는 인사캠 7개, 자과캠 15개로 총 22개의 투표함이 설치됐다. 투표함은 인사캠 한 곳을 제외하고는 지난 총학 선거와 같은 장소에 위치했다. 조 중선관위원장은 “인사캠의 경우 지난 10월 실시된 총여학생회 폐지안 학생총투표에서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던 국제관 지하 2층의 투표함을 국제관 로비로 옮겼다”고 전했다.

개표가 끝난 뒤 당선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인사캠 김 정후보는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 학우 여러분의 목소리가 반짝반짝 빛나는 학교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자과캠 이 정후보는 “더 나은 성균관이 되도록 스파클이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총학 선거에서 선거기간 내 허위 사실 기재, 사전선거운동 등의 이유로 총 4회의 경고 조치가 있었지만 이번 총학 선거 과정에서는 징계나 경고 조치가 없었다.

한편, 스파클 선본은 세칙에 따라 투표가 시작된 지난달 27일 정오, 중앙대자보판에 선거비용을 게시했다. 세칙에 의하면 총학 선거의 재정은 500만 원으로 제한하며, 식비를 제외한 선거 제반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신고해야 한다. 인사캠 선본은 인쇄 및 문구 등의 비용으로 315만 원을 사용했고 자과캠 선본은 430만 원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