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경원 (skw8663@skkuw.com)

 


신동렬 총장은 오늘 오전 11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학생 성공과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리딩 대학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118일 이사회에서 제21대 총장으로 선임된 신 총장은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신 총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고등교육 생태계는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변화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학생 성공과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리딩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학생 성공을 대학의 핵심가치로 삼기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소셜임펙트에 초점 두기 신산업을 선도하는 기업가적 대학으로의 도약 대학공동체 구현과 캠퍼스 문화 창출이라는 네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신 총장은 구성원의 소통과 참여가 없다면 대학의 비전은 달성할 수 없다하나 되는 성균관대학교 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신 총장은 19802월에 전자공학과 학사 과정을 졸업한 우리 학교 동문이다. 졸업 후 신 총장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사학위,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 1994년부터 우리 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공과대학 제어계측공학과 정보통신대학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대학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를 거치며 정보통신대학 학장 대학평의회 의장 성균융합원 원장을 지냈다. 또한 신 총장은 대우 중공업 기술연구소 주임연구원 삼성SDS 수석연구원 조지아공과대학교 방문 교수를 역임하며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취임식에 앞서 성균관에 위치한 문묘에서 고유례*가 진행됐다. 고유례를 마친 후에는 교기 입장을 시작으로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어진 축사에서 서정돈 이사장은 그동안 보여준 열정과 학자적 역량, 소통, 통합의 리더십이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글로벌 리딩 대학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윤용택 총동창회장은 미래 사회는 대학도 시대적 변화와 발전에 따라서 혁신과 융합의 능력을 갖춰야 하는데 신 총장은 이 분야 전문가이므로 훌륭하게 이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총장 임기 중에 세계대학평가 82위라는 성과가 있었다신임 총장의 임기 중에는 노벨상 수상을 통해 성균관대학교가 한 걸음 더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
고유례: 학교의 중요행사가 있을 때, 공자의 사당인 문묘에서 그 내용을 알리며 치르는 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