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신예승 기자 (yeseung@skkuw.com)

스꾸터, 저조한 이용률 지적돼
단과대학 학생회비 14.6% 기본배부액으로 배정해


지난 1일 2019학년도 1학기 자과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제1공학관(23219호)에서 열렸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제51대 자과캠 총학생회 Sparkle(회장 이동희, 이하 스파클)의 사업 보고 △의결 안건 인준 △학생대표자 건의 등이 진행됐다.

스파클은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이행한 사업과 추진 예정인 사업을 소개했다. 이동희(바이오 14) 총학생회장은 △교내 문화강의 △스꾸터 어플 출시 △족구 네트 설치 △MT 버스 대여 사업 등이 실현됐음을 알렸다. 더불어 앞으로 △교내 스포츠 활동·대회 후원 △도서관 발권 제도 개선 △시험 기간 기숙사·복지회관 매점·삼성학술정보관 24시간 개방 기간 통일 △예비군 조식 배부 △통합축제 등의 사업 추진을 통한 학우들의 편의 증진을 약속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통합축제가 성균인을 위한 축제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김형준(화학 16) 자연과학대학 학생회장은 특히 지난해 축제에서 성균인존이 미흡했던 점을 지적했다. 이에 스파클은 학우들의 불편을 인지하고 있음을 밝히며 개선을 통해 이번 축제에서는 원활한 운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학교 커뮤니티 ‘스꾸터’와 관련해 여러 의견이 개진됐다. 진가인(기계 16) 공학대학 부학생회장은 홍보 부족 문제를 꼬집으며 이용자 유입 계획과 운영비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전략기획국은 이용자 유인책으로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꼽았다. 조승아(전자전기 17) 전략기획국장은 “SNS를 통해 홍보를 활발히 할 예정이며 다른 유인책도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다”며 “운영비는 광고비로 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건(화공고분자 15)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학생회장은 “애플리케이션만으로는 이용자 유입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스꾸터만의 장점에 대한 추가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스파클은 스꾸터 출시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뚜렷한 강점을 꼽기 어려운 상황임을 언급하며 “QR 코드 등을 활용해 학우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스꾸터가 우리 학교의 대표 커뮤니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스꾸터 발전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

논의 및 의결 안건으로는 △스파클 중앙집행부 인준안 △학생회비 배분안 △학생회비 예산안이 제시됐으며 모든 안건이 반대표 없이 가결됐다. 이동희 회장은 “올해 1학기 학생회비 납부 금액이 이전 학년도에 비해 감소했다”며 변경된 학생회비 배분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자과캠 중앙운영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상정된 학생회비 배분안에는 기본배부액에 기존 단과대 학생회비의 14.6%를 배정하는 것과, 성균융합원 소속으로 기본배부액이 없는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의 경우 학과의 학생회비 납부 금액 전액을 배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동건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학생회장은 “총졸업준비학생회(이하 총졸준)가 진행하는 사업이 졸업사진 촬영과 학사복 대여 두 가지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학생회비의 6%를 배분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며 이외에 추진하는 사업이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김일규(스포츠 14) 총졸준 학생회장은 “학기 중 졸업사진 촬영과 졸업식 학위복 대여사업이 가장 중점적이며 이외에 원활한 촬영 진행을 위한 간식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학기 기준으로 학생회비의 80%를 학위복 구매에 사용했다”고 답했다. 배분안은 △찬성 54표 △반대 0표 △기권 1표로 가결됐으며, 예산안의 경우 만장일치로 순조롭게 통과됐다.

 건의사항에서는 이민형(건축토목 13) 공학대학 학생회장이 “전학대회 소집 공고 시 의결 안건도 함께 공지하면 미리 준비해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스파클은 검토를 통해 2학기 전학대회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이 총학생회장은 “전학대회의 피드백을 향후 사업에 반영해 모두가 빛나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회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