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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자과캠> 나의 작은 마을은 값싼 안주와 소주가 그리울 때 가기 좋은 실내 포장마차다. 주머니가 빈 학생들에게 외상도 가능한 주인 아주머니 인심이 있고, 푸짐한 조개탕이 4천원이다. 떡볶이에 맥주 5백 한잔을 곁들일 수 있는 여학생들을 위한 곳 라덴 떡볶이. 가정집을 개조한 라덴 떡볶이는 떡볶이 테러(?)로 학생들을 즐겁게 한다. 안주를 남기면 할머니의 걸쭉한 욕을 듣게 되는데, 할머니의 구성진 욕을 듣기 위해 찾는 학우들도 많다. 미팅하는 날 갈만한 곳을 찾아보면 와일드 호스를 빼놓을 수 없다. 자과캠에서 보기 드문 밝은 분위기의 술집으로 미팅·소개팅 하는 날, 맥주가 갈증나는 날 찾아가자. 막걸리가 생각날 때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은 전통주점 옛장터다. 비오는 날 걸쭉한 음악에 취하고 싶다면 지리산을 가면 된다. 쪽문에서 50m 자리에 위치하며, 비오는 날 김광석 노래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전통주점이다. 오이와 홍당무가 기본 안주. 언제나그자리에는 동아리 모임을 가질 때 가장 많은 사람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팝콘은 무제한 리필이다. 맨하탄에는 일단 이모라 불리는 주인 아주머니와 안면이 생기면 안주는 걱정 없다. 생일 날 맨하탄에 가면 이모님이 샴페인 터뜨려 준다. 태라주는 맨하탄의 특별 메뉴이다.
이재원 기자 ljw-c@mail.skku.ac.kr
<인사캠>
포석정은 정문을 나와 첫 번째 골목에 자리한 막걸리가 유명한 집이다. 이 곳은 1인당 3천원을 내면 막걸리를 계속 마실 수 있도록 판매해 저렴한 가격으로 술을 즐길 수 있다. 해물탕과 파전 안주가 이 집의 자랑거리. 한편 레몬·살구소주, 해물 떡볶이를 먹고 싶다면 로스타임이 적격이다. 집에서 만든 것 같은 안주와 소박한 정을 느끼고 싶다면 삼룡이네 ‘이모님’을 찾아가면 된다. 학생들이 ‘이모님’이라고 부르는 주인 아주머니는 맛의 비결이 음식에 쏟는 정성과 사랑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씨엔씨, 필로, 잠수함, 라일호프 등이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
인테리어나 음악 등을 중요시하는 분위기파는 은은한 조명에 전통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쌍영총을 찾는다. 벽난로와 함께 한지에 싸여있는 조명 덕분에 이 곳에서 술을 마시면 분위기에 취한다. ROXY는 병맥주 전문으로 맥주 종류가 40∼50가지가 된다. 또한 음악과 함께 칵테일을 즐길 수 있고 신청곡도 받는다. 카페 같은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GIO는 맛있는 음식점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깔끔하고 산뜻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실외에도 자리가 마련돼 운치 있는 밤에는 실외를 찾는 사람도 많다.
조은정 기자 ejcho@mail.skk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