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제도, 학생성공지원 위한 대수술 마쳐
장학제도, 학생성공지원 위한 대수술 마쳐
  • 신예승 기자
  • 승인 2019.05.23 04:18
  • 호수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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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장학 줄었지만 수혜 범위 늘어
총학, 사각지대 없는 제도 만들 것


2019학년도 1학기부터 가계곤란·성적우수 장학금에 집중돼있던 장학제도가 ‘학생성공장학제도’를 통해 다원화됐다. 신설·개편된 장학제도는 대학 생활에의 능동적 참여와 글로벌 토양 마련 등을 목표로 한다.

학생성공장학제도는 총 9가지의 장학종류로 구성됐으며 성적우수장학금은 별도로 존재한다. 신설된 유형은 △창의장학금 △연구장학금 △융합장학금 △글로벌챌린지장학금 △다문화장학금 △성균봉사리더장학금이며, 기존 장학금과 내용은 비슷하지만 명칭이 변경된 유형으로는 △도전장학금 △디딤돌 장학금 △투게더 장학금이 있다.

창의·도전장학금의 경우 능동적인 학습 참여와 활기찬 대학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공모전 우승, 공공기관장표창, 발명·특허 등 우수한 대외활동 결과를 낸 학우 또는 양현관에서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학우에게 주어진다. 연구·융합장학금은 우리 학교의 연구중심대학 경쟁력 유지를 위해 신설됐으며, 글로벌챌린지장학금은 *OUTBOUND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우리 학교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한다. 기존의 가계곤란지원 장학금의 성격을 유지하는 디딤돌·투게더 장학금은 진정한 고등교육기회 균등 제공을 위해 개편됐다.

그러나 장학제도 신설·개편으로 성적우수장학금의 수혜 인원과 장학금액이 감소했다. 기존 성적우수장학금은 학과 정원을 기준으로 △전액장학금 1% △등록금 70% 지원 4% △반액장학금 1%로 편성됐지만 학생성공장학금으로 개편되면서 반액장학금은 사라졌으며, 70% 지원의 경우 인원 비율이 4%에서 3%로 줄었다. 학우들은 성적우수장학금의 축소에 아쉽다는 입장이다. 이수민(글리 17) 학우는 “성적우수장학금을 받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는데 안 그래도 적은 수혜 인원이 감소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학업 욕구도 줄어들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학생지원팀(팀장 김범준) 유백영 과장은 “성적우수장학금 수혜 인원은 줄었지만 장학금 총 수혜 인원은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리더 장학제도’로 교환학생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모두함께 장학제도’로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제도가 개선되는 등 장학금의 다원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범창(글리 18) 학우는 “성적장학금 수혜 인원이 줄어 안타깝지만, 그만큼 타 장학금이 많이 생겨 성적 이외의 부분으로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만족한다”고 전했다.

한편 수혜대상자 선정이 공정하게 이뤄질지에 대한 의문이 존재한다. 기존의 가계곤란장학금이나 성적우수 장학금의 경우 소득분위나 학점 등 객관적 수치를 기준으로 지급되지만, 신설되는 장학금의 경우 추천으로 대상자 선정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유 과장은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천서를 각 단과대 위원회와 본부 위원회에서 이중 심사할 예정이며 장학금 신청 시 반드시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며 객관성 확보를 위한 지침이 마련돼 있음을 알렸다.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우들의 장학금 다원화 요구를 전달한 김예지(소비자 15) 인사캠 총학생회장은 “학생성공장학제도를 통해 장학제도 다원화가 어느 정도 이뤄졌지만 여전히 혜택을 못 받는 학우가 많다”며 “외국인 가계곤란 학생 등 더 많은 학우가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보완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OUTBOUND 교환학생=해외대학에 1~2학기 동안 학점취득을 목적으로 파견돼 학업을 계속하면서 상대국의 언어, 문화 등을 배우고 돌아와 우리 학교에서 학점인정을 받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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