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준현 (wnsgus0307@skkuw.com)

성균인에게 묻다 - 인사캠 대동제

심보현(정외 17)
작년부터 시행된 성균인존이 안전 측면에서 개선된 것 같아 좋았다. 그러나 첫째 날과 둘째 날은 성균인존 없이 진행돼서 그런지 카메라소지, 음식물소지 등이 다 가능해 공연 내내 주변에서 옆으로 밀치고 하는 등 그런 무대 관람 매너가 제대로 안 지켜져서 아쉬웠다.

최재호(경영 13)
너무 엄격한 통제에 안전하긴 했을지 몰라도 축제를 편히 즐기지는 못했다. 주객이 전도됐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축제 마지막 날 레드벨벳 공연이 마친 후, 경영관 양쪽의 계단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사고가 나지 않아 다행이지만 학우들에게 불편함을 끼칠 만큼 안전에 신경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통제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웠다.

최정연(소비자 17)
우리 학교 축제 부스는 타 학교에 비해 다양하지 않고, 그로 인해 학생 참여가 부진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번 대동제에서는 액세서리 동아리 인터트와인에서 대동제 때 플리마켓 부스를 진행했는데 학우들 모두에게 작지만 대동제를 기억할 좋은 추억이 되고자 했다. 질 좋은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니 많은 학우들이 좋아해주고 고마워해줬다.

이은지(경영 15)
부스정리를 평소보다 일찍 해서 아쉬웠다. 또 주점이 금지되면서 부스를 신청하지 못하는 개별의 학우들이 즐길 거리가 공연밖에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성균인존에 대해 타학교 학생이 들어가는 등 몇몇 문제점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시행 자체는 매우 좋았다. 축제에 4년간 참여했지만 가장 즐기기 쉽고 쾌적했던 것 같다.

김현주(미디어 18)
이번 축제에 경영관 금잔디 옆 양쪽 계단을 통제하는 역할로 실무단으로 참여했다. 대부분 학우들은 통제를 잘 따라주셨지만 몇몇 학우가 통제 지시를 안 따르는 경우도 있었다. 연예인 공연이 시작됐을 때, 통제를 무시하고 난간으로 그냥 뛰어올라가는 학우도 있었고, 통행금지 스티커를 무시하고 그냥 올라가는 학우들도 있었다. 

이상윤(러문 15)
이전 축제의 경우 주점이 운영돼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들이 유입됐었는데, 현재 법으로 술을 판매하는 것이 금지돼 사람이 많이 줄었다. 그 대안으로 콘텐츠의 다양화가 있을 것 같다. 보통 주간 부스의 경우 콘텐츠가 비교적 다양하지만 야간에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았고 하루에 초대가수가 오후 9~10시의 제한적인 시간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그 이외 시간을 채울만한 콘텐츠가 부족했다.

김도헌(경제 18)
아쉬웠던 점은 우리 학교가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만큼 외국인 학우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데, 이들이 우리와 편하게 어울릴 축제 콘텐츠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다. 최소한 부스마다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번역본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외국인 학우들도 같은 성균인이라는 인상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박동윤(영문 14)
성균인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성균인존 입장 시간이 무대 공연시간보다 너무 일렀고, 성균인존에 타대생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었다. 아울러 성균인존 외곽 펜스를 넘어간 사람도 많았고 펜스에 올라타서 공연을 보는 등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보이는 학우가 많았다.

이정진 금잔디식당 매니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동아리 부스에서 음식과 주류 판매가 금지돼 이번 축제에서는 금잔디 식당에서 학생들이 먹을 음식을 만들어 판매했다. 생각보다 학생들 반응이 좋아 뿌듯했다. 축제 때 이런 식으로 음식을 판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