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시연 (emilstar@naver.com)

어릴 때부터 글쓰기가 좋았다. 말로써는 선뜻 드러내지 못하는 내 속마음을 글로써 마음대로 표현하는 과정이 즐거웠다. 성대신문에 입사한 이유도 글쓰기가 좋아서였다. 하지만 기자는 기자 마음대로 기사를 써서는 안 된다. 항상 사실 확인을 해야 하고, 피드백을 통해서 다른 기자들의 의견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이제는 이런 종류의 글쓰기도 좋아해 보려고 한다. 

수습 기간이 끝나고 준정기자가 된 지금,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복수 전공을 신청하여 타과의 전공 수업을 처음 듣고, 내 기사를 처음 쓰는 등 수많은 도전을 하는 2학년 2학기 생활 속에서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지금까지 스스로 포기한 도전들이 여럿 있었다. 하지만 이제라도 ‘도전이 없으면 성공도 없다’라는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도전을 포기하지 않는 태도를 지닐 것이다. 아직은 서툴지만 다른 기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기사를 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