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경원 (skw8663@skkuw.com)

"정기적인 카드뉴스로 학우들과 소통해"
 

파밀리 제도 시상식이 열렸다.
파밀리 제도 시상식이 열렸다.


약학대학(이하 약대) 학생회 Phalette(회장 박민서, 이하 팔레트)는 학우와의 소통에 중점에 두고 △회의 주요 안건 공개 △건의 방식 개선 △파밀리 제도 개선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

학우와의 소통을 위해 팔레트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카드뉴스를 정기적으로 올리며 학생회 활동을 공지했다. 박민서(약학 12) 회장은 “카드뉴스를 통해 중앙운영위원회나 학생회 내부 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을 학우들이 알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또한 팔레트는 QR 코드 건의함을 약학관 곳곳에 설치해 학우들이 건의사항을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학기 중 대자보를 통해 학생회 활동을 보고하겠다는 공약은 미이행으로 남게 됐다. 박 회장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학생회 활동이 공지되기에 오프라인으로 다시 공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팔레트는 문화 증진을 위해서도 힘썼다. 이전 학생회부터 시작된 화이트 코트 세레머니를 발전시켜 약대의 전통으로 자리 잡게 했다. 박 회장은 “화이트 코트 세레머니는 5학년 학우들이 실습 나가기 전에 흰색 가운을 입는 행사”라며 “이번에는 교수님들이나 현직에서 일하는 졸업생들에게 연락을 돌려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팔레트는 강의실을 빌려 함께 영화를 보는 문화의 날을 만들었다. 박 회장은 “자과캠에서는 영화관에 가기 힘들기에 문화의 날을 기획했다”며 “한 학기에 한 번씩 학우들이 학교에서도 영화를 즐길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학우 간의 교류를 위해서는 파밀리 제도를 개선했다. 파밀리 제도란 지도교수 1명과 10명 내외의 학우들이 파밀리가 돼 미션을 수행하며 친목을 도모하는 제도다. 팔레트는 파밀리 제도의 1학기의 상금을 줄이고 2학기의 상금을 늘리는 방식을 통해 학우들이 초반에만 참여하는 일을 방지했다. 또한 팔레트는 배달음식 후기 게시판을 만들어 파밀리 제도의 미션과 연계해 학우들이 더 많은 후기를 남기게 했다.

한편, 오는 26일에는 대학원생들이 우리 학교 대학원 연구실을 소개하는 행사인 랜미팅대회가 개최된다. 김 회장은 “우리 학교 약대는 대학원 진학률이 높은 만큼 학우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남은 행사를 잘 진행하며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