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다겸 (dgflying05@skkuw.com)

지도교수체제로 교수ㆍ학우 간 관계 다져
 

스노베이션이 과 체육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스노베이션이 과 체육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스포츠과학대학 학생회 SNOVATION(회장 김효진, 이하 스노배이션)은 한 학기 동안 다양한 교류 사업을 통해 학우들의 진로 탐색과 학업을 도왔다.

스노배이션은 선후배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AT 지도실을 부활시켰다. AT 지도실이란 학우들이 선배들과 연계해 이론 학습과 운동 실습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전에는 다른 프로그램과 운영 시간이 겹친 탓에 사실상 운영되지 않았다. 그러나 스노배이션은 시간을 조정해 지난 5월부터 AT 지도실 운영을 재개했다. 김효진(스포츠 15) 회장은 “선후배 간의 교류를 위해서 AT 지도실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으로 홍보해 더 많은 학생이 이번 학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학우들의 학업을 돕고자 지도교수 체제를 구축했다. 김 회장은 “학우 입장에서 교수님들을 찾아가기가 어렵다”며 “편하게 상담받고 원하는 분야에서 자유롭게 도움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5월부터 스포츠과학대학 각 학우에게 지도교수를 배정했다. 김준경(스포츠 19) 학우는 “지도교수님이 생겨 교수님들과 친해지고 상담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겨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현재 스노배이션은 전공과목 추가 개설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 회장은 “스포츠 마사지, 응급 처치와 같은 실용적인 전공과목 추가 개설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스노배이션은 학우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교수님들께 보고서를 제출해 전공과목 신설을 건의할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진행돼 다음 달까지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김 회장은 “내년이나 내후년에 전공과목이 신설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학기에 계획돼 있던 서울대와의 교류전은 불발됐다. 교류전 성사가 거의 완료된 지점에서 서울대 측의 학과 사정으로 무산됐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학우들의 기대가 컸는데 불발돼 아쉽다”며 “내년에 다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놓겠다”고 말했다.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김 회장은 “스노배이션의 공약들은 단기간을 목표로 한 공약이 아니다”며 “지금 1학년 학우들이 2, 3학년이 되었을 때 우리의 공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