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신예승 (yeseung@skkuw.com)

공대 열람실 개선 "심혈 기울일 것"
 

공대 학우들이 열쇠고리 만들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공대 학우들이 열쇠고리 만들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공과대학(이하 공대) 학생회 EN-dolphin(회장 이민형, 이하 엔돌핀)은 학우 간 교류 증진과 시설 개선을 위한 공약에 중점을 뒀다.

먼저 엔돌핀은 학우들의 행사 참여율을 높이고자 했다. 문화행사의 경우 활용성을 고려해 만들기 품목으로 열쇠고리를 선정했다. 이에 예년보다 많은 학우가 참여했다. 이번 학기 중간고사 전에는 공대의 날 행사가 예정돼 있다. 진가인(기계 16) 부회장은 “정통대·소프트대와 공동 개최로 규모를 키워 학우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엔돌핀은 외국인 학우와의 소통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공대 홈페이지에 한글로만 업로드되던 공지사항을 영문 버전도 함께 게시하고 있으며, 대자보도 영문 버전을 따로 제작하고 있다.

엔돌핀은 학생 활동 지원을 위해 동아리 회칙 개정을 진행 중이다. 진 부회장은 “과 동아리 신설을 원하지만 제대로 된 규정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학우가 존재한다”며 “학기 중으로 공대 소속 동아리 신설과 관련된 회칙을 체계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학생 복지·편의 증진을 위해서는 대여 물품을 추가 구매했으며, 예비군 조식 지원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엔돌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학용 계산기 공동구매 사업을 이행하고자 했다. 그러나 총학생회가 해당 사업을 진행하면서 공약 이행이 불필요하게 됐다.

엔돌핀은 공학관 내 시설 개선을 위해서도 힘썼다. 공대 휴게실 내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를 마쳤으며, 바닥 매트도 이번 달 안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에 임호빈(기계 14) 학우는 “바닥 매트 청결 상태가 걱정됐는데 교체된다니 안심이 된다”며 해당 공약을 반겼다. 공대 열람실의 경우 △멀티탭 △출입문 △콘센트 수리를 완료했으며, 사석화 방지를 위한 상시 철거를 진행 중이다. 또한 공대 세미나실을 변리사 준비반인 운용재가 사용하도록 허가해주는 대신 학습실 또는 공대 열람실 노후화를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진 부회장은 “미이행된 사업들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며 “이번 학기에도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