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신예승 (yeseung@skkuw.com)

"별실 온라인 예약 시스템 아쉬움 커"
 

자과캠 동연이 경희대ㆍ아주대와 함께 연합 워크샵을 진행했다.
자과캠 동연이 경희대ㆍ아주대와 함께 연합 워크샵을 진행했다.


자과캠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S:U(회장 김창호, 이하 수)는 시설 개선과 동아리 간의 교류를 위해 힘썼으나 현실적인 이유로 어려움을 겪었다.

수는 소강당 시설과 별실 예약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했으나 예산 문제로 진행 여부가 불확실하다. 소강당의 경우 지난 4월 학교 측에 노후화 개선을 요청했으나 확답을 받지 못했다. 방음장치나 거울이 설치된 별실의 경우 기존 방식의 번거로움을 해결하고자 온라인 예약 시스템 도입을 추진했으나 예산 협의에 난항을 겪었다. 김창호(컴공 15) 회장은 “이번 학기에도 학교 측과 타협이 안 될 시 외부 업체에 위탁해 광고를 통해 사업비용을 절감하는 등 다른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는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힘썼다. 초기에는 동연 내에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단체를 만들고자 했으나 회칙 개정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못해 무산됐다. 김 회장은 “대안으로 개별 동아리가 내부 행사 진행 시 사전에 연락하면 동연이 해당 시간에는 소음을 자제해달라고 공지하는 방안을 택했다”고 밝혔다.

동아리 홍보에서는 책자 제작과 게시판 설치가 예정돼 있다. 이번달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2학기 중앙동아리 홍보 부스는 원하는 동아리만 개별적으로 진행된다. 김 회장은 “2학기에는 홍보 부스 참여자가 적고 모집을 진행하지 않는 동아리도 있어 의무적인 홍보 부스가 비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며 “동연 측에서 건기제 때 전체 동아리 소개를 담은 홍보 책자를 배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민수(시스템 18) 학우는 “공연동아리의 경우 건기제 때 신입 기수를 모집하면 공연을 준비하기에 촉박할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김 회장은 “공약을 준비하면서 꿈꿨던 이상과 이행하면서 느낀 현실 사이에 괴리가 컸다”며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