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민주 기자 (minju0053@skkuw.com)

"우리 모두의 학생회가 되고파"

 

문과대 학생회가 취업특강 '알쓸문Job'을 진행하고 있다.
문과대 학생회가 취업특강 '알쓸문Job'을 진행하고 있다.



문과대학(이하 문과대) 학생회 Sun-Shine(회장 박동욱, 이하 선샤인)은 ‘우리 모두의 학생회’라는 목표에 안착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진행했다.

선샤인은 △인스타그램 계정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선샤인의 소식을 알리고,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집행부원도 문과대 학생회실에 상주하며 △무료 프린트 서비스 △물품 대여 △택배 대리 수령 사업을 보조하고 학우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지난 3월 선샤인은 인문과학계열 새내기와 복학생 등을 위한 ‘Sun-Shine Desk’를 열어 학교생활에 대한 자유로운 질의를 주고받았다. 그러나 홍보가 부족했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김준수(인과계열 19) 학우는 “홍보가 부족해 행사가 이뤄졌는지 알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6월에는 ‘알쓸문Job’이라는 이름의 동문 초청 취업특강도 진행했다.

선샤인은 학생회비 투명화와 과 학생회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썼다. 학생회비 결산 양식을 새로 만들어 매월·학기마다 결산안을 공표했다. 또한 ‘이달의 학과’를 선정해 과 학생회에 학생회비를 지원했다.

한편, 전공핵심과 전공일반 학점을 조정해 학우들의 졸업을 원활하게 하겠다는 공약은 실현되지 못했다. 박동욱(한문 17) 회장은 “전공 학점을 결정하는 것은 학과장의 권한이므로 신중하게 조정하려 한다”며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해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약이었던 문과대학 세미나실은 경제관 1층 빈 곳을 활용해 신설하기로 하고 학교 측에 긍정적인 대답을 얻은 바 있다. 다른 단과대와도 협의를 거쳐 최종적인 계획안을 만들 예정이다.

박 회장은 “선샤인은 문과대학 학우를 위해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며 “마지막까지 학우들이 준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고, 학생 사회에 일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