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경원 (skw8663@skkuw.com)

멘토링 사업 8년째 이어가

 

지난 5월 경제대 학생회는 사범대와 연합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지난 5월 경제대 학생회는 사범대와 연합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경제대학(이하 경제대) 이끌림(회장 김상규, 이하 이끌림)은 소통을 중시하며 △멘토링 사업 △정기적인 사업 설문조사 △체육대회 등을 진행했다. 그러나 일부 공약은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 미이행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끌림은 8기 멘토링 사업을 공고히 이어갔다. 지난달 11일 멘토링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을 마감한 후, 이번달 9일 발대식을 진행한다. 멘토링 사업은 경제대 동문회에서 발족한 멘토링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데, 78학번부터 11학번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동문이 멘토로 활동한다. 정대교(글경제 18) 학우는 “학생회에서 멘토링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신청했다”며 “아버지 또래의 멘토를 발대식 때 뵐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끌림은 사업 전후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학우들의 피드백을 받았다. 김상규(통계 15) 회장은 “원래는 오프라인 설문조사도 받고자 했으나 학생회의 바쁜 일정 때문에 온라인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끌림은 지난 5월 사범대와 연합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김 회장은 “올해 처음 체육대회를 진행하는 만큼 사범대와 대결구도를 만들어 학우들의 참여율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천으로 많은 종목의 경기가 취소돼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환학생 학점인정문제 해결 △경제대 교수 오피스아워 공지 △교수와 학생 간 대화의 장 마련 공약은 현실적인 문제로 이행하지 못했다. 교환학생 학점인정문제 해결 공약의 경우 경제대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해결이 불가능했다. 김 회장은 “교환학생이 학점 인정을 얼마 못 받아 추가 학기까지 다니는 것은 학교 전반적인 문제”라며 “타 단과대와 협력해 학우들의 목소리를 전달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제대 교수 오피스아워 공지 공약은 교강사들의 개인적인 상황 때문에 미이행했다. 김 회장은 “강사와 일부 교수는 오피스아워 자체가 없다”며 “교강사의 연락처를 공지하는 방식으로 대체 이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김 회장은 “자립성이 강한 경제대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관심을 많이 가져주신다”며 “칭찬과 비판이 더 많아지면 더 나은 학생회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