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민주 기자 (minju0053@skkuw.com)

활기찬 학생회의 시작

 

글융 학생회가 기말고사 기간 간식을 배부하고 있다.
글융 학생회가 기말고사 기간 간식을 배부하고 있다.



글로벌융합학부(이하 글융) 학생회 S’CORE(회장 강보라, 이하 스코어)가 최초의 글융 학생회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스코어는 학생회의 기틀을 잡기 위한 공약을 이행했다.

지난 6월 스코어는 경영관 지하 2층에 글융 세미나실을 신설하고, 학우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 결과를 토대로 세미나실을 만들고자 했지만, 공사가 미뤄져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강보라(컬처테크 18) 회장은 “이 때문에 학우들의 세미나실 이용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스코어는 경영대학 학생회와 협의해 이번 학기부터 경영관에 글융 학우들을 위한 사물함도 배정할 예정이다.
스코어는 첫 글융 회칙도 제정했다. 강 회장은 “글융이 신설 학부인 만큼 앞으로의 학부 규모 성장을 고려해 기본적인 회칙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회칙에는 공모전과 동아리·학회 지원 조항도 포함됐다. 이에 이번 학기부터 기획서 심사를 통과한 공모전 팀과 인준된 동아리·학회가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다.

스코어는 ‘융합’이라는 가치를 위해 이번 학기부터 글융 학우들이 타 세부 전공을 듣더라도 본인의 세부 전공으로 인정받게 했다. 다음 학기부터는 학부 내 공통 교과목이 새로 개설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최범규(데이터 18) 학우는 “특정 강의에 수강신청 인원이 몰려 원전공생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이러한 피해를 인식하고 예방한다면 유익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코어는 △인스타그램 계정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해 학우와의 소통에 힘썼다. 강 회장은 “아직 소통 창구가 개설된 것을 모르는 학우가 많다”며 “많은 학우가 이를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이번 학기는 글융만의 활동에 집중하고자 학술제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조금 더 활동적인 학생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