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신예승 (yeseung@skkuw.com)

"경영대학 소통의 창구 열고 싶어"

 

경영대 학생회가 간식배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영대 학생회가 간식배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영대학 학생회 BETTER:WE(회장 이지호, 이하 배터리)는 학우별 맞춤 복지와 교류 증진을 위해 힘썼다.

먼저 배터리는 유익한 교육 관련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하고자 했다. 전공과목 교수의 조언을 받아 수강신청 커리큘럼을, 경영학회장과의 논의를 통해 학회 소개 게시물을 제작해 온라인에 게시했다. 황준석(글경영 19) 학우는 “다양한 경영학회 소개와 활동 시간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또한 배터리는 서울 시내 경영대 연합 학술대회가 다른 대학 사정으로 무산되자, 서울시와 KT&G가 공동 주관하는 ‘제로페이 활성화 방안’ 공모전 개최에 힘을 모았다.

배터리는 학우들과의 소통 확대와 교류 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신설해 온라인 소통 창구를 확대했으며, 오프라인 소통을 위해 이번 학기부터 학생회 게시판 위치를 변경하는 등의 방법을 고안 중이다. 이와 더불어 배터리는 짝꿍 반 제도를 실시해 짝꿍 반끼리의 MT 비용 등을 지원했다. 이지호(경영 15) 회장은 “‘반제’를 시행하는 경영학과의 특성을 극복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배터리는 반 방 및 소모임 방을 신설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노력했지만, 당장은 충분한 공간 확보가 어려워 경영관 내부에 경영학과를 위한 공간 마련을 계획 중이다. 한편, 소규모 단위의 친목 도모를 위한 ‘가족제도’ 사업은 이행이 불투명하다. 글로벌경영학과에서 시행되던 제도를 경영학과까지 확대하려 했으나 준비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글로벌버디 프로그램 홍보 공약도 참여율 저조로 해당 프로그램이 사라지면서 이행이 불가해졌다.

이밖에도 배터리는 학우 복지를 위해 △간식 사업 재정비 △물품 대여 사업 △공구 사업 등을 이행했다. 기존에 경영관 앞에서 하루 한 차례 배부하던 간식을 양현관까지 장소를 확대했으며, 배부 시간도 하루 두 차례로 늘렸다. 물품 대여 사업의 경우 보조배터리의 유실률이 높아 이번 학기부터 학생회실 내에 별도의 함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경영관 3층 강의실 리모델링 △계단 미끄럼 방지 △화장실 옷걸이 수리 등을 추진 중이다.

늦어지는 사업 실행에 아쉬움을 드러낸 이 회장은 “남은 공약들도 임기 내 최대한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학우들의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