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신예승 (yeseung@skkuw.com)
인사캠 경영관(33B101호)에서 인사캠 전학대회가 열렸다.사진 | 성대신문 webmaster@
인사캠 경영관(33B101호)에서 인사캠 전학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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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학기제 대한 의견 수렴 이뤄져
정족수 부족의 아쉬움 남겨


지난달 30일 2019학년도 2학기 인사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경영관(33B101호)에서 열렸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제51대 인사캠 총학생회 Sparkle(회장 김예지, 이하 스파클)의 사업 보고 △안건 인준 및 의결 △학생대표자 건의 △도전학기제 논의 등이 진행됐다.

스파클은 보고안건에서 △인자셔틀 증차 △인조 잔디 설치 △학생회관 탈방(연습실) 개선 등 총 40개의 사업을 보고했다. 김예지(소비자 15) 총학생회장은 “이외에도 로고젝터 설치, 건기제 등의 사업을 이행했다”고 알리며 다음 순서인 안건 인준을 이어나갔다.

인준안건으로는 △학생회비 배분안 △예결산안 △회칙개정안 △독립기구 총졸업준비위원회를 부속기구로 개편하는 안 등이 상정됐다. 학생회비 배분안의 경우 총 학생회비 3982만 원 중 약 8%에 해당하는 320만 원을 선거 비용으로 우선 제한 뒤, 특별자치기구와 단과대학 학생회 등에 배부하는 안이 별다른 의의 없이 가결됐다.

1학기 학생회비 및 후원금 결산안에 대해서는 지난 학기 스파클이 회수한 공탁금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사회복지학과 4학년 대표는 “공탁금 300만 원의 경우 결산안에 표시돼 있지 않은데 2학기에 포함되는 것인지” 질문했고, 이에 김 회장은 “공탁금은 학생회비 및 후원금이 아닌 총학생회 교비에 해당한다”며 “추후 총학생회 사업 진행에 투입될 예정”이라 답했다.

회칙개정안의 경우 6차례에 걸친 회칙개정소위원회에서 이뤄진 개정 사항에 대한 심의, 의결이 진행됐다. 개정 사항으로는 △총여학생회 관련 조항 삭제 △학생총투표 조항 보충 △특별기구 신설·전환 규정 보안 등이 있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총여학생회 폐지 당시 학생총투표 진행 사유가 미흡하다는 논란이 있었다”며 “관련 조항을 보충해 학생총투표 진행 사유를 명확히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회칙개정안의 경우 결산안에 이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기타 안건 및 건의 사항에서는 도전학기제에 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도전학기제 시행안 중 개강일을 앞당기는 방안이 2021년 1학기로 미뤄지면서 기존에 계획된 연석총회 발의는 취소됐다. 김 회장은 “연석총회 개최 시까지 도전학기제가 폐지 또는 유예되지 않는다면 학우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학교 측에 전달하려 했다. 그러나 유예가 확정된 시점에서 연석총회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고 생각해 전학대회에서 학우 의견을 듣는 방안으로 대체했다”고 전했다. 이에 송예은(영상 18) 영상학과 부학생회장은 도전학기제 시행 시 큰 영향을 받는 교생실습에 관련해 건의했다. 송 부회장은 “예대는 예술고 등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실습을 하러 가는 경우가 많다”며 해당 부분도 고려해달라고 전했다. 또한 권아영(한교 17) 사범대 학생회장은 “몇 년간 계절학기에 교직 과목을 개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실패했다. 도전학기제의 썸머세션 시행 시 이행될 수 있도록 스파클도 힘써주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이외에도 △호암관 쓰레기통 위치 △농구코트 일정조율 △비중앙동아리의 학생행사장 이용에 관한 불편함이 제기됐고 스파클과 인사캠 동아리연합회는 빠른 협의를 거쳐 시정하겠다고 답했다. 해당 질의를 끝으로 전학대회는 2시간여의 논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전학대회는 “정족수 부족으로 폐회될 수 있으니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기 바란다”는 김 회장의 당부에도 중도 퇴장한 대의원이 많아 폐회와 개회를 반복했다. 김 회장은 “최근 2년 간 전학대회 정족수가 부족한 경우가 많이 발생해 아쉽다”며 “학생 참여가 저조한 것은 대학 사회 전반적인 문제인 것 같지만,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전학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