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세원 (msw8888@skkuw.com)
자과캠 제1공학관(23219호)에서 전학대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 김나래 기자 maywing2008@
자과캠 제1공학관(23219호)에서 전학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김나래 기자 maywing2008@


이번 학기부터 학생회비 배분 커관위 포함
총졸준은 부속기구로 전환


지난달 30일 2019학년도 2학기 자과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제1공학관(23219호)에서 열렸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제51대 자과캠 총학생회 Sparkle(회장 이동희, 이하 스파클)의 사업 보고 △의결 안건 인준 △건의 및 공고 사항 전달 등이 진행됐다.

스파클은 사업 보고에서 실현 사업과 추진 사업을 소개했다. 지난 학기에 △2019 스파클 멤버십 △성균관대학교 굿즈 제작 사업 △인자셔틀 배차기간 조정 등이 실현됐음을 알리며 앞으로 △군복무 중 온라인 학점 이수제 △멘토링·진로강연회 △스꾸터 ios용 어플 출시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관련 질의응답에서 변유정(약학 15) 약학대 부학생회장은 이번 학기 예비군 조식배부 행사가 진행되지 못한 이유를 질문했다. 이동희(바이오 14) 총학생회장은 “예비군 조식배부 행사는 학생회비 투입 없이 외부업체와의 프로모션으로 진행한다”며 “2학기는 1학기보다 예비군 수가 적기에 프로모션을 받기 어려웠다”고 답했다.

논의 및 의결 안건으로는 △스파클 중앙집행부 인준안 △학생회비 배분 인준안 △2학기 학생회비 예산안 등이 제시됐고, 모든 안건이 반대나 기권 없이 가결됐다. 학생회비 배분안에는 이번 학기부터 커뮤니티관리위원회(이하 커관위)에 서버 유지비만큼의 학생회비를 배분하는 안건이 포함됐다. 커관위는 우리 학교 커뮤니티인 스꾸터를 관리하는 임시기구로 지난해 2학기부터 활동했지만 그동안 학생회비를 받지 못했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 운영해왔던 비용을 토대로 운영예산안을 산출했다”며 학생회비 배분을 통한 스꾸터 인지도 향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전학대회에서는 자과캠 확대운영위원회에서 상정된 안건인 총졸업준비위원회(이하 총졸준)를 총학생회(이하 총학) 부속기구로 전환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이로 인해 총졸준은 기존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 확대운영위원회, 전학대회의 대의원 자격이 박탈되고, 중운 참관 자격만을 갖게 됐다. 또한 기존 학생회비 배분 자격도 박탈됐다. 원지홍(스포츠 17) 제24대 총졸준 부학생회장은 “현재 인사캠은 총졸준이 2년 연속 비상대책위원회로 운영되는 등 총졸준에 대한 관심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며 “학생회비를 배분받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안건 상정 배경을 밝혔다. 이번 전환으로 인해 총졸준은 직선으로 회장을 선출하지 않아도 되며 비대위가 나올 위험성이 사라지게 됐다. 원 부회장은 “총학생회 중앙집행국 국장 선출 방식으로 총졸준 회장을 임명하는 방안을 생각 중이다”고 전했다. 총졸준 회장의 임명 방식은 다음해 전학대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이하 글바메)의 중운 자격 부여 안건도 만장일치로 가결돼 글바메가 중운 자격을 얻게 됐다.

자과캠 총학생회칙도 부분적으로 개정됐다. 이 회장은 “회칙 개정을 통해 해석에 대한 모호함이나 잘못된 표기 등 기존 회칙에 존재하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건의사항에서는 최재호(전자전기 14) 정통대 학생회장이 “반도체관의 남자화장실에 칸막이를 설치해달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스파클은 시설 신청 양식을 중운에 제출하라고 답했다. 이 회장은 전학대회를 마무리하며 “이번 전학대회를 통해 학생자치에 관련한 사항들에 대해 많은 논의와 의결이 진행됐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도 학생자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