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연수 기자 (yeonsoohc@skkuw.com)

성균관을 굴리는 유생들 - 제36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 ‘다원’ 김창영(정외 18) 회장  

김창영(정외 18) 회장.사진 | 성대신문 webmaster@
김창영(정외 18) 회장.
사진 | 성대신문 webmaster@

 

초심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해

학과 발전 위해 끝까지 노력해

지난 7일, 제36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 ‘다원’의 김창영(정외 18) 회장을 만났다. 학과 발전을 위한 사업 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그는 웃는 얼굴로 인터뷰에 임했다.

정치외교학과 학생회 다원을 소개해달라.
다원은 ‘모두가 원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다.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고 의미 있는 사업을 진행해 학우들이 원하는 학생회가 되자는 뜻을 담았다.

다원이 진행하는 사업은.
대표적으로 △정외야 잡화상점 △톡톡 진로 강연 △학생회 체계화가 있다. 정외야 잡화상점은 비싼 전공 서적을 싼값에 대여해주자는 취지에서 실시했다. 졸업생에게 책을 기증받아 한 학기에 보증금 5000원을 받고 대여해준 후 다시 돌려받는다. 아직 사업 초기라 많은 서적이 확보되진 않았지만, 학우들이 해당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해준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한다. 톡톡 진로 강연은 정치외교학과 졸업생을 초청해 학우들에게 진로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사업이다. 다원이 처음으로 추진한 사업이라 학우들의 관심이 가장 뜨거웠다. 학생회 체계화는 비상대책위원회로 운영된 지난 학생회에서 부서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학생회장이 되자마자 몇몇 부서들을 신설했고 그에 맞게 부원을 선발했다. 그 결과 부원들이 자신의 역할을 인지하고 각 공약에 맞는 기획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학생회장으로 일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학생회가 열심히 준비한 사업에 많은 학우들이 참여하지 않았을 때다. 학우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준비한 사업이었는데 학우들의 참여가 저조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하게 된다. 또 준비를 같이했던 부원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남은 임기 동안 하고 싶은 일이 있는가.
남은 기간 동안 마무리 짓고 싶은 일이 있다. 차기 학생회장이 다음 학생회를 이끌어갈 때 더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이번 학생회에 대한 학우들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정리하는 것이다. 피드백을 차기 학생회장에게 전달해야 학우들의 기대에 더 잘 부응하는 학생회로 발전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학과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정치외교학과 학우들과 다원 부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
먼저 학우들에게는 지난 1년간 부족한 학생회장이 일하는 것을 지켜봐 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학우들의 기대에 부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학우들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학생회 부원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이제 막 전공에 진입한 학생회장이었는데도 일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좋은 의견을 내줬다. 특히 마지막 학기임에도 불구하고 학생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끝까지 남아서 조언을 해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