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캠 이루리, 성균관을 하나로 이뤄낼 수 있을까
인사캠 이루리, 성균관을 하나로 이뤄낼 수 있을까
  • 구지연 기자
  • 승인 2019.11.25 20:36
  • 호수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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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캠 정책공청회

왼쪽부터 이혜빈(국문 17) 정책팀장, 박동욱(한문 17) 인사캠 정후보, 윤동주(소비자 17) 인사캠 부후보
왼쪽부터 이혜빈(국문 17) 정책팀장, 박동욱(한문 17) 인사캠 정후보, 윤동주(소비자 17) 인사캠 부후보
사진 | 임서현 기자 soysauce1368@

 체감 환원율 상승 위해 노력 
정부 지원금으로 등록금 동결 약속
역대 총학 정책과 중복되는 정책 많아

 

지난 20일 인사캠 다산경제관(32208호)에서 제52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이루리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합동 유세 및 정책공청회가 실시됐다. 이루리 선본에서는 △박동욱(한문 17) 인사캠 정후보 △윤동주(소비자 17) 인사캠 부후보 △이혜빈(국문 17) 정책팀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정책공청회 순서는 자과캠과 동일하게 진행됐다.
 

등록금 분야에서 이루리 선본은 명목등록금 동결을 약속했다. 또한 도전학기제로 인해 학기 구성이 16주에서 15주로 줄어듦에 따라 등록금의 체감 환원율을 향상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에 지난 15일 우리 학교가 속한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김인철)에서 등록금 자율 책정권 행사 결의서가 채택돼 인상이 예상되는데 이를 대비했는지 질의가 있었다. 이 정책팀장은 “정부의 고등교육 예산이 상승하며 지원금이 증가해 학교의 재정이 좋아지고 있다”며 “이를 근거로 명목등록금 동결을 요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지난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일부 국고 사업의 종료로 인해 예산이 감소했던 경우를 근거로 공약의 한계가 지적됐다. 이에 박 정후보는 “2017년 기준 우리 학교가 전국대학재정지원사업에서 336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았고, 지난해 기준 산학협력단이 외부로부터 200억 원의 예산을 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명목등록금 동결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루리 선본은 교육 분야 공약으로 도전학기제 시행에 대한 대응을 약속했다. 피해가 예상되는 사범대 학우나 고시 준비생을 위해 이루리 선본이 실질적으로 논의한 바가 있는지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박 정후보는 “사범대 학우의 경우 이미 학교 측이 교생실습 협력학교를 마련하기 위한 과정을 시작했음을 파악했다”며 “이외에도 고시 준비생 복학 신청 기간 확대 등의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답했다. 군 입대 학우들의 피해도 예상된다는 지적에 윤 부후보는 “학교 측에서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도전학기제 재유예를 주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성대방송국은 학교 측이 도전학기제 공청회에서 동영상 녹화를 거부했다며 공청회 동영상 라이브 중계 및 녹화 공약의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윤 부후보는 “학교 측이 초상권 등의 문제로 촬영을 거부할 경우, 음성녹음이나 서기록을 공유해 학우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군복무 학점 이수제 △인성 교양 수업 절대평가 요구 △세부성적공시 등의 공약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군복무 학점 이수제와 관련해서는 제51대 총학 Sparkle(인사캠 회장 김예지, 자과캠 회장 이동희, 이하 스파클)이 진행하고 있는 공약과의 차별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박 정후보는 “스파클이 군복무 학점 이수제와 관련해 학교 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은 맞지만 아직 공약 실현을 위한 구체적 논의에 접어들지 못했다고 판단해 이를 공약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성 교양 수업의 절대평가 요구 공약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의가 있었다. 이 정책팀장은 “인성 교양 수업은 높은 학점보다 인성 함양에 목표가 있기 때문에 절대평가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윤 부후보는 복지·시설·건물별 공약에 대한 기조연설에서 △노후화된 시설 개선 △리걸 클리닉 △셔틀버스 단말기 통합 등을 내세웠다. 하지만 학우 관심이 큰 셔틀버스 교체나 요금 인상 등에 대한 정책은 없다는 점이 지적됐다. 박 정후보는 “셔틀버스는 학우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문제기에 선본 내에서도 많은 논의를 거쳤지만, 선본 차원에서 확인할 수 있는 범위에 제한이 있어 공약 제시가 어려웠다”고 답했다. 또한 이 정책팀장은 “학교와의 미팅에서 셔틀버스 교체와 요금이 400원으로 인상되는 것은 이미 확정된 사안임을 답변받았다”며 “교체가 확정된 만큼 요금 인상의 원인을 밝혀내고 이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겠다”고 대응 방안을 덧붙였다.
 

문화·소통 공약은 구체적인 이행 방안에 대한 질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통합축제 공약에 관해 윤 부후보는 “처음부터 통합축제를 염두해 둔 채 다른 분야에 예산을 분배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통합축제가 불발된 이유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분석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소통 부스 ‘소리샘’ 공약의 학우와의 게릴라 데이트나 밥 약속의 비용 문제와 관한 질문에 박 정후보는 “게릴라 데이트와 밥 약속은 공약의 가안에 불과하다”며 확정된 사안은 없음을 전했다. 이어 이 정책팀장은 “소리샘 비용은 이전 총학의 오프라인 소통 예산을 사용할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루리 선본은 학생자치 공약에서 학식 개선, GLS 포트폴리오 신설 등을 내걸었다. 학식 개선과 관련해 이전에도 학우들의 의견을 전달했지만 반영되지 못했다는 점을 근거로 공약의 실효성이 지적됐다. 이에 이 정책팀장은 “학식 업체에서 요구하는 바를 먼저 논의하고 그 범위 내에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GLS 포트폴리오는 도전학기제에 따라 진행되는 학교 차원의 정책이 아니냐는 질문에 박 정후보는 “정책 시행 여부만 결정됐을 뿐 구체적인 방안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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