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과캠 이루리,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자과캠 이루리,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 유다겸
  • 승인 2019.11.25 20:40
  • 호수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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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과캠 정책공청회

왼쪽부터 윤한나(전자전기 17) 자과캠 부후보, 전우중(건설환경 17) 자과캠 정후보, 박수연(화공고분자 17) 정책팀장.사진 | 류현주 기자 hjurqmffl@
왼쪽부터 윤한나(전자전기 17) 자과캠 부후보, 전우중(건설환경 17) 자과캠 정후보, 박수연(화공고분자 17) 정책팀장.
사진 | 류현주 기자 hjurqmffl@


이루리 선본, “학교 측 등록금 인상
주장에도 동결 주장할 것”
인권 관련 공약 부족하다는 의견 제기돼


지난 19일 자과캠 제1공학관(23219호)에서 제52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이루리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합동 유세 및 정책공청회가 개최됐다. 이루리 선본에서는 △전우중(건설환경 17) 자과캠 정후보 △윤한나(전자전기 17) 자과캠 부후보 △박수연(화공고분자 17) 정책팀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정책공청회는 제52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후보자 소견발표 및 기조연설 △언론사 질의(본지·성대방송국·성균웹진·성균타임즈) △학우 질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루리 선본은 학교 측이 등록금 인상을 요구하더라도 학우 의견을 반영해 등록금 동결을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전학기제로 인해 학기 구성이 15주로 줄어 체감등록금이 인상되는 것을 근거로 등록금 인하를 주장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이 있었다. 이에 윤 부후보는 “15주로 줄더라도 이전과 달리 중간고사 기간에도 수업을 진행하게 돼 총 수업일수는 동일하다”며 “등록금이 동결돼도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다음해부터 계절학기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계절학기 수강료 인상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정규 학기와 마찬가지로 동결을 주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루리 선본은 학우들이 자신의 성적 산출 기준을 알 권리가 있다고 보고 교육 공약으로 세부성적공시를 내세웠다. 이에 과목별 성적 산출 기준의 일원화가 어렵고, 교수진이 협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따른 실행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윤 부후보는 “과목별 다양한 성적 산출 기준이 세부성적공시 시스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학교 측에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받은 상태”라고 답했다. 또한 교수진의 비협조 가능성과 관련해서 전 정후보는 “교수진에 시스템 변화 매뉴얼을 발송해 참여를 유도해 적극적으로 공시 시스템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복지 공약으로는 학우들의 휴식 공간 확대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예산 마련 방안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이에 전 정후보는 “예산 마련과 관련해 학생지원팀에게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고 당선 이후 업체를 선정해 쉼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쉼터 조성 시 발생하는 쓰레기 관리 문제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에 윤 부후보는 “미화팀과 협력해 총학에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이루리 선본은 율전파출소와 쪽문을 이어주는 길의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와의 사전 협의 여부를 묻자 전 정후보는 “수원시 담당자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도로 보행이 어려운 점에 공감했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루리 선본이 요청한 시선 유도봉 설치는 불발됐다. 전 정후보는 “율전파출소 인근 지역은 불법 주정차 견인 구역이라 도로법상 시선 유도봉 설치가 불가능해 다른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권 공약에서는 젠더 문제 관련 공약이 결여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 부후보는 “공약 중 여자화장실 환경 개선은 그러한 고민에서 비롯된 공약”이라고 말했다. 이에 새터 성폭력 방지 교육 등 인권 교육을 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윤 부후보는 “공약 이외에도 여학우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배리어프리 운동 확대 공약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묻는 질의가 있었다. 윤 부후보는 “입학식, 축제 등 큰 행사에 배리어프리존을 설치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점자, 장애인 화장실 진입로 설치 등을 통해 장애 학우 인권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답했다.
 

이루리 선본은 ‘하나 된 성균관을 만들겠다’는 기조 아래 해당 공약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이행 방안으로는 △성균체전 개최 △인자셔틀 증대 △통합축제 개최를 제시했다. 통합축제는 제51대 총학 Sparkle(인사캠 회장 김예지, 자과캠 회장 이동희, 이하 스파클)에서도 추진했으나 예산과 장소 문제로 무산된 사업이다. 통합축제 장소 관련 질문에 전 정후보는 “자과캠, 인사캠이 아닌 제3의 장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성균체전과 관련해서 기존의 자인전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전 정후보는 “올해 실시된 자인전의 경우 양 캠퍼스 간 경쟁 구도였다”며 “성균체전은 각각의 단과대를 청팀과 백팀에 나눠 진행해 경쟁 구도보다는 화합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루리 선본은 학교와 학우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학생 대표 TFT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논란됐던 도전학기제와 같이 학교가 제도적 변화를 이행하고자 할 때 선출된 학생 대표로 구성된 TFT를 구축해 학우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취지이다. 이에 이루리 선본의 TFT는 학우들이 학교와 직접적으로 소통한다는 느낌이 결여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윤 부후보는 “TFT를 선출된 학생 대표로만 구성하려는 이유는 이러한 방식이 학생들을 더욱 잘 대표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TFT가 소통창구를 통해 학우 의견을 수렴한 후 전달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월 1회 직접 다가가는 오프라인 소통 부스도 공약에 포함됐다. 소통 부스는 스파클에서도 운영됐지만 참여율이 저조해 난항을 겪었다. 이에 대해 우려가 나오자 이루리 선본은 소통 장소를 유동인구가 많은 산학협력관 앞에 설치할 예정이며 부스에서 굿즈를 판매하고 이벤트도 운영함으로써 학우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 정후보는 “스파클 때보다 총학 중간평가를 자주 시행해 학우와의 소통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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