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다겸 (dgflying05@skkuw.com)

지난 1월, 신동렬 총장이 제21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우리 학교 최초의 이공계 출신 총장인 신 총장은 취임식에서 우리 학교 비전으로 ‘학생성공과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리딩 대학’을 제시했다. 신 총장이 제시한 비전 아래 올해 우리 학교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학생성공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학생성공센터가 신설됐다. 학생성공센터는 지난 3월과 9월, 인사캠과 자과캠에 각각 개소됐다. 학생성공센터는 우리 학교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해 학우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멘토링 △상담 △학생성공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성공센터(센터장 배상훈) 박성혜 선임연구원은 “학생들은 △복수전공 △진로 △취업 등 다양한 주제로 상담받는다”며 “교수와 학생이 함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만족도가 높아 다음해에 이를 더욱 활성화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학생성공센터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민선(사과계열 19) 학우는 “상담에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과 지원 방안에 대해 자세히 알려줘 진로를 위한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성공 지원을 위해 장학금 제도가 개편됐다. 주로 가계가 곤란하거나 성적이 우수한 학우로 한정됐던 수혜대상 범위가 대외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다른 캠퍼스에서 복수전공을 하는 학우 등으로 확대됐다. 학생성공장학금 제도는 기존의 장학제도에서 명칭이 바뀐 형태인 △도전장학금 △디딤돌 장학금 △투게더 장학금과, 지난 학기에 신설된 △글로벌챌린지장학금 △다문화장학금 △성균봉사리더장학금 △연구장학금 △융합장학금 △창의장학금으로 구성됐다. 성적우수장학금의 수혜인원과 장학금액은 축소됐다. 기존 성적장학금은 △전액장학금 △70% 장학금 △반액장학금으로 이뤄졌지만 이번 개편으로 반액장학금은 사라지고 70% 장학금을 받는 범위도 3%로 감축됐다.

학생성공과 더불어 우리 학교는 글로벌 리딩 대학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인공지능 교육과 융합 교육에도 힘썼다. 신 총장은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함양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본지 제1644호 ‘“학생성공과 융·복합 교육으로 글로벌 리딩 대학 만들겠다”’ 기사 참조). 이에 지난 학기에 △데이터사이언스융합전공 △인포매틱스융합전공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의 3개 학과로 구성된 글로벌융합학부가 신설됐다. 그러나 인포매틱스융합전공은 지난 9월 1일 ‘인공지능융합전공’으로 변경돼, 원하는 학우에 한해 소속 변경이 진행됐다. 글로벌융합학부(학부장 김장현) 최정일 직원은 “다음해 인공지능융합학과가 대학원에 신설됨에 따라 학부와 연결성을 살리기 위해 인포매틱스융합전공을 인공지능융합전공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전했다. 글로벌융합학부 데이터사이언스융합전공 전공진입을 희망하는 이수정(인과계열 19) 학우는 “글로벌융합학부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신설돼 진로 선택의 폭이 넓어져 좋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지난 3월 인사캠 학생성공센터가 국제관 1층에 개소됐다.사진 | 성대신문 webmaster@

지난 3월 인사캠 학생성공센터가 국제관 1층에 개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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