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구지연 기자 (atteliers@skkuw.com)

자과캠 당선인터뷰

왼쪽부터 제52대 총학생회 이루리 회장 전우중, 부회장 윤한나.사진 | 김나래 기자 maywing2008@
왼쪽부터 제52대 총학생회 이루리 회장 전우중, 부회장 윤한나.
사진 | 김나래 기자 maywing2008@

스파클과는 차별화된 정책
장기적인 공약 이행에 집중할 것

 

학우들에게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전우중(이하 전): 안녕하세요. 자과캠 제52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이루리 회장 건설환경공학부 17학번 전우중입니다.
윤한나(이하 윤): 안녕하세요. 자과캠 제52대 총학 이루리 부회장 전자전기공학부 17학번 윤한나입니다.
 

당선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전: 선거기간 동안 성원 보내주신 학우들에게 감사드린다. 날씨가 쌀쌀해서 선거기간 동안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한분 한분 인사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윤: 우선 선거기간 동안 함께해준 선거운동본부원들에게 감사하다. 또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원 보내주신 학우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가.
전: 하나 된 성균관을 위해 발전된 패러다임과 우리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 더불어 학우들이 정책을 체감할 수 있는 총학을 이끌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윤: 단기적인 정책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어서 출마하게 됐다.
 

임기 시작 후 맞닥뜨리게 될 난관 중 하나는 다음해 1월에 열릴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다. 어떻게 임할 생각인지.
전: 도전학기제 시행으로 인해 학기구성이 16주에서 15주로 줄어들면서 학우들이 등록금에 대해 더욱 부담을 느낄 것 같다. 학교 측에서 인상 압박이 있더라도 등심위에서 명목등록금 동결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정책 담당자와 함께 타당한 논리와 이를 뒷받침하는 여러 자료를 준비할 것이다. 그리고 시설 개선이나 인자셔틀 증차 등에 필요한 예산을 파악해 등심위에서 학교 본부에 예산 분배를 이야기할 생각이다.
윤: 총학이 학우들의 의견을 대표하는 만큼, 명목등록금 동결을 위해 상세히 준비해서 학우들의 의견을 학교 측에 잘 전달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통합축제나 인자셔틀 증차 등 큰 예산이 필요한 정책을 살펴보고 등심위에 임하겠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공약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전: 자과캠의 경우, 학우들이 대부분 대기업으로만 진출해 다양성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 동문 선배들이 여러 분야에 진출해 있는 만큼 휴먼북 활성화를 통해 학우들에게 여러 분야의 취업 방향성을 넓게 보여주고 싶다. 이를 통해 학우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윤: 통합축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임기 동안 통합축제를 성공시킴으로써 앞으로 우리 학교만의 문화로 자리 잡게 하고 싶다. 또한 도전학기제에 대한 대응도 신경 쓰고 있다. 이번 학기 초에 도전학기제로 인해 급격한 제도적 변화가 예고돼 학우들이 당황했을 것이다. 학우들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학우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교와 학우가 소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내세운 공약들 중 제51대 총학 Sparkle(이하 스파클)의 정책을 이어받은 공약이 많다. 어떻게 추진할 생각인가.
전: 교무처와의 미팅 결과, 군 복무 학점 이수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학칙을 수정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최소 다음해 2학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정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총학 영어 공지 제작 공약의 경우에도, 현재 번역자를 염두에 둔 상태다. 오프라인 사업보고의 경우, 지나가는 학우들도 한 눈에 정보를 전달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내용만을 담아 가독성을 높일 것이다. 또한 필요하다면 큐알코드를 부착해 나중에라도 학우들이 구체적인 사항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
윤: 단과대 부학생회장 신분으로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에 참여하며 스파클의 단과대 TFT 진행 과정을 봐왔다. 이루리는 지난 단과대 TFT와는 달리 먼저 중운에서 위원들에게 각 단과대에 해결이 필요한 문제가 있는지 물어 먼저 다가가는 구조로 TFT를 진행하고자 한다.
 

자과캠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공약은 무엇인가.
전: 계절학기 전공과목 확대가 절실하다. 전자전기공학부에 복수전공생이 몰리고 있어서 해당 학부생들이 수강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약학대나 의과대의 경우에도, 졸업 필수 과목들을 학기 중에 수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계절학기 전공과목 확대를 통해서 학우들이 편하게 졸업 학점을 채우며 수업을 수강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양 캠퍼스의 공통 공약의 추진 방식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 달라.
전: 이전 총학들이 캠퍼스 간 물리적 거리로 인해 소통에 난항을 겪었음을 현재 회장단들이 인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많이 소통하며 양 캠퍼스의 업무 방식 등 서로 다른 점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윤: 정책 자료집을 만들고 공청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인사캠 이루리와 만나 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앞으로도 인사캠 이루리 및 자과캠 정책 담당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공약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차기 총학으로서의 앞으로의 각오와 포부를 밝혀 달라.
전: 학우들이 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총학이 되고 싶다. 이전 총학들이 매년 진행하던 소통이나 복지 정책을 넘어서서, 학우들에게 새롭고 발전적인 패러다임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임기 내에 큰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확언하지는 못하겠지만 우리 학교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계속해서 논의하겠다.
윤: 공약으로 제시한 정책 이외에도 학우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항상 논의하겠다. 또한 자과캠과 학교를 대표하는 자리에 대한 무게감을 느끼고 있으며, 학우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표자가 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