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기말고사, 늦은 공지에 학우들 우왕좌왕
코로나19 속 기말고사, 늦은 공지에 학우들 우왕좌왕
  • 김혜린
  • 승인 2020.06.01 14:57
  • 호수 16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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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와 달리 기말고사는 오프라인 시험 가능해
“코로나19 상황에 변수가 많아 공지 늦어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계속되는 확산세로 학교 측은 교강사에게 기말고사를 과제로 대체하거나 온라인 시험으로 진행하라는 권고를 내렸다. 하지만 교강사의 재량에 따라 기말고사는 오프라인 시험으로도 진행될 수 있다. 온라인 시험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오프라인 시험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기말고사는 교강사의 판단하에 학우들과의 협의 후 오프라인으로 실시될 수 있다. 학교 측은 방역 대책으로 사전에 시험장을 소독하고, 한 분반을 여러 강의실로 나눠 학우들을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강의실 내 안심 거리 확보를 위한 방침이다. 또한 △마스크 미착용 △발열 증상 △자가격리 대상자에 해당하는 학우는 시험장 출입이 불가능하다. 한편, 오프라인 시험은 온라인 시험기간인 15주차 이후인 16주차에 실시된다. 같은 날에 온라인 시험과 오프라인 시험이 동시에 실시된다면 원활한 기말고사 응시가 어려울 수 있다는 학교 측의 우려에서다. 하지만 김지현(사학 19) 학우는 “오프라인 시험이 종강 후인 16주차에 진행된다는 사실이 늦게 공지돼 방학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며 “학교 측이 학생들의 일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학사운영팀(팀장 최병욱) 관계자는 “개인 사정으로 오프라인 시험을 응시할 수 없는 학우는 교강사의 재량에 따라 대체 평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학교에서 거리가 먼 지역에 거주하는 학우들을 고려해 기숙사 별도신청 및 추가선발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말고사 관련 공지가 늦다며 답답함을 토로하는 학우들도 있었다. 학교 측이 기말고사 지침을 지난달 28일에 발표했기 때문이다. 권해찬(건설환경 19) 학우는 “기존과 다르게 기말고사 방식이 바뀌는 과목들이 많지만 기말고사 관련 공지가 늦어져 시험 준비가 어렵다”고 전했다. 이에 학사운영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 기말고사 오프라인 시험 진행 지침을 마련했었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돼 기존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기 성적평가가 대체 과제물과 온라인 시험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성적 산출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학사운영팀 관계자는 “성적 산출의 공정성을 위해 성적 비율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기존 B등급의 최대 비율은 수강생의 90%까지였으나 교강사가 B 이하의 등급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비율 완화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다. 방혜지(경제 19) 학우는 “교강사가 최대 비율에 따라 성적을 산출하지 않을 수 있다”며 비율 완화가 성적 산출의 공정성으로 이어지는 데에 대한 의문을 제시했다.

온라인 시험이 권장되면서 서버 안정성에 대한 우려 또한 있었다. 이에 정보통신팀 정연수 팀장은 “원활한 기말고사 진행을 위해 오는 6일 아이캠퍼스 서버를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승연(글리 19) 학우는 “지난 중간고사 온라인 시험 당시 시간이 부족했는데, 서버상의 오류까지 있어 불편했다”며 “이번 기말고사는 서버가 확충돼 시험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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