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예진 기자 (jinny0322@skkuw.com)

나는 그동안 늘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왔다.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해봤지만 늘 도돌이표였다.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이 되었지만 크게 변한 것은 없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확신이 없는 미래에 대해 막연한 고민만 할 뿐이었다.

더는 고민만 할 수는 없었던 나는 도전을 하기로 했다. 나는 글 쓰는 것을 좋아했고,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고 싶었다. 현실에 안주하는 일상 속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런 나에게 성대신문은 도전이었고, 시작이었다.

수습 트레이닝을 받고 과제를 하는 와중에도 내가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확신은 생기지 않았다. 다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고민만 하던 과거와는 달리 한 발 내가 하고 싶은 일에 가까이 다가왔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앞으로의 신문사 활동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이라는 원동력은 나를 더 성장시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