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우수진 기자 (waterjean@skkuw.com)

휴식은 사탕과도 같다. 바쁜 일상 속에서 이따금 주어지는 사탕은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고 삶을 달콤하게 해준다. 하지만 달콤하다는 이유로 사탕만 먹으면 그 행복감은 사라지고 건강하지 못한 몸만 남을 것이다. 우리의 일상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살다가 가끔 쉬어주는 것은 삶의 원동력이 되지만, 매일같이 쉬기만 하는 것은 결국 무기력이 우리를 집어삼키게 한다.

지난 1년 동안 나는 후자의 삶을 살았었다. 학업과 주어진 인연들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적당히 임하며 시간을 흘려보냈다. 모두가 스물 한 살의 누군가가 되었지만 나만 열아홉으로 머물러있는 느낌이었다. 이런 마음에서 벗어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에 도전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성대 신문에 지원하게 됐다.

수습 기간 내내 과제를 하며 방학이 지나갔다. 과제를 하던 순간순간에는 힘이 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시간은 곧 지난 일이 되어 최선을 다한 노력으로 나를 뿌듯하게 만들었다. 앞으로 성대 신문 활동을 하며 힘든 일이 많을 것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야 할 것이다. 언젠가 신문사 활동이 끝나고 뒤돌아봤을 때 후회하지 않고 나 자신이 만족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