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운영방안 또다시 달라져
학사운영방안 또다시 달라져
  • 김혜린 기자
  • 승인 2020.09.07 18:28
  • 호수 16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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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학사운영방안에 학우들 혼란
학교 측,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변화 고려할 예정”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교육부가 수도권 대학에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도록 권고해 우리 학교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연장으로 오늘(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전면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그러나 학교 측이 수업 운영 방식을 보다 안정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이에 학교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변화에 따라 학사운영방안을 변경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26일, 교무처가 발표한 학사운영방안에 따르면 일부 실기·실습·실험 교과목을 제외한 온라인-오프라인 혼합 수업과 전면 오프라인 수업에 해당하는 강의는 학우가 수업 참여 방식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본지 제1665호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속 시작된 2학기' 기사 참조).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돼 지난달 31일 교육부는 우리 대학을 비롯한 수도권 대학에 비대면 수업을 권고했다. 이에 지난 1일, 학교 측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의 수업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서지현(글리 20) 학우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함에도 일부 오프라인 수업이 진행돼 안전이 걱정됐다”며 “공지가 갑작스럽긴 했지만 수업 방식을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해 불안감을 덜었다”고 전했다. 한편, 두은서(글경영 20) 학우는 “개강 전부터 코로나19의 사태가 심각했음에도 왜 진작에 안전을 고려해 학사운영방안을 수정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에 발표된 공지가 원활하게 전달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제52대 총학생회 이루리(인사캠 회장 박동욱, 자과캠 회장 전우중)가 해당 공지를 SNS 계정을 통해 발표했으나, 곧 삭제해 학우들의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박동욱(한문 17) 인사캠 총학생회장은 “표현 방식과 오타 등을 수정하기 위해 공지사항을 삭제한 후 다시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학교 측이 신속하게 해당 공지사항을 학교 구성원들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됐다. 임성준(글경제 20) 학우는 “학교 측의 발표가 훨씬 공신력 있으므로 학교 측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학우들에게 공지사항을 전달해야 혼선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학사운영팀(팀장 최병욱) 관계자는 “공문의 내용을 확정하고 교강사 및 학생에게 맞는 안내 문구를 작성하는 등의 절차를 긴급히 진행했다”며 “여러 과정을 걸쳐 공지사항을 전달하느라 일정 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학기의 학사운영방안이 여러 번 변경됐다는 점도 지적됐다. 교무처가 발표한 학사운영방안은 이번 학기 개강 이전에 한 차례 바뀐 데다가 지난달 30일에는 개강 하루 전날에 △영어발표 △영어토론 △의사소통 교과목의 진행 방식이 변경됐다는 학부대학 측의 공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박세미(글바메 19) 학우는 “학사운영이 갑자기 여러 번 바뀌면 학우들의 생활에 차질이 생긴다”며 “일정 기간의 여유를 갖고 안정적으로 학사운영방안을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열린 총학생회와의 간담회에서 유홍준 인사캠 부총장은 "학생 입장에서는 학교 측의 결정이 급하게 이뤄지는 것 같이 보일 수는 있다"면서도 "학사운영방안은 여러 단계의 의사결정을 거쳐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부대학 행정실(실장 류시원) 관계자는 “특히 교양영역의 경우 영역별 주임교수의 의견까지 포함해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한다”고 전했다. 

최종적으로 지난 4일, 학교 측은 2주차 수업 또한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3주차 이후의 수업 방식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변화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3주차 이후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계속 유지된다면 온라인 수업을 연장하나, 2단계로 낮아지면 지난달 26일 공지된 학사운영방안에 따라 수업이 진행된다. 하지만 배지현(인과계열 20) 학우는 “2주차 이후의 계획이 그 전 주 주말을 앞두고 나왔다는 것은 늦었다고 본다”며 “수업 방식이 일주일 단위로 결정되는 상황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유 부총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어 학사운영의 방향을 미리 결정하기 쉽지 않다”며 “정부와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앞으로의 학사운영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학기 학사운영방안 변동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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