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강수민 기자 (mini9935@skkuw.com)

주경기장 시설 보수로 수업 환경 개선해

스포츠과학대학(이하 스과대) 학생회 STEP(회장 주승환, 이하 스텝)은 대내외 교류 증진이라는 목표를 위해 힘썼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스텝은 시설 개선 사업을 완수했다. 우선 수성관 1층에 위치한 주경기장 바닥과 천장에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훼손된 바닥과 빗물이 새는 천장을 보수해 학우들에게 개선된 실기 수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한 스텝이 공약으로 제시했던 사물함 설치는 구매가 완료된 가운데 추후 수성관 1층에서 이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텝은 구글폼을 활용해 학우들에게 선착순으로 기프티콘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간식 배부를 진행했다. 

스텝이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에 차질을 빚음에 따라 △전공 알림단 활동 △타 대학과의 교류 △학회 설립 등의 공약은 미이행으로 남았다. 전공 알림단은 스텝이 학과 홍보를 위해 새롭게 기획한 학과 내 단체로, 고등학생들에게 학과와 캠퍼스를 소개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 진행이 어려워지자 전공 알림단은 기획 막바지 단계에서 무산됐다. 이에 주승환(스포츠 16) 회장은 “차기 학생회가 이어서 전공 알림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인수인계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스텝은 타 대학과의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수도권에 위치한 학교들과의 소통창구를 마련했으나, 계획했던 체육·학술 교류가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스텝은 공약 외 추가 사업으로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스과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학과의 미래상을 나타내는 슬로건을 만든다는 취지에서다. 김인홍(스포츠 19) 학우는 “스과대의 특성이 드러나면서도 재치 있는 공모작이 많아서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현재 슬로건 공모전은 △스과대 교수 △스텝 △조교 △학번 대표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주 회장은 “코로나19로 사업 이행에 제약이 커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남은 임기동안 슬로건 공모전과 사물함 설치 마무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TEP이 진행한 슬로건 공모전
ⓒ스과대 학생회 STEP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