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신재우 기자 (shin2roo@skkuw.com)

“역학조사 결과 집단감염 우려는 없어”

  학교 측의 빠른 대응으로 긍정적 평가 이어져

 

실제로 해당 확진자는 교내 수업이 아닌 6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하는 공개강좌에 참석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했다. 학생지원팀(팀장 김범준)의 정호중 과장은 “확진된 수강생이 교수회관 옥류천을 방문했을 때 해당 시설에 2명을 제외하고는 같은 강의를 수강하러 온 사람들뿐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달했다. 이어 “지역보건소에서 기준에 따라 자가격리가 필요한 수강생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집단감염의 우려가 사라짐에 따라 학교 측은 건물 폐쇄나 온라인 수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해당 사실을 학우들에게 공지했다.

교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학교의 신속한 대응은 학우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다. 학교 측은 확진 학우의 동선과 코로나19 안전수칙을 문자를 통해 교내 구성원에게 전달했다. 학교의 대응을 지켜본 이서현(사과계열 20) 학우는 “학교 측에서 동선을 투명하게 공개해 방역을 신뢰할 수 있었다”며 학교의 대응에 만족을 표했다. 교내 확진자가 방문한 경영관 서점의 경우 직원을 귀가시키고, 서점의 영업을 4일간 중단시켰다. 또한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뿐만 아닌 인사캠 전체 방역을 마쳤다.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우리 학교 비상대책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교내 확진자가 발생하며 교강사에게는 오프라인 수업이 더욱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다. 이번 학기 ‘한국문학과 출판문화’ 수업을 진행하는 우리 학교 국어국문학과 천정환 교수는 “수업이나 모임을 주재하는 입장에서는 안전이 우선될 수밖에 없다”며 수업의 오프라인 전환을 망설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당초 해당 수업은 온라인-오프라인 혼합 수업이었으나 현재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어 천 교수는 “수업은 단지 지식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소통”이라며 온라인 수업에서의 아쉬움을 전했다. 오프라인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안근호(글경제 20) 학우는 “오프라인 수업에 참여하면서 이제야 신입생 같은 기분이 들어 좋았지만, 확진자 발생 소식에 두렵기도 했다”고 전했다.

학생지원팀은 관련 대응을 마친 후 제52대 총학생회 이루리(인사캠 회장 박동욱, 자과캠 회장 전우중)에 해당 내용을 전달했으며 이에 대해 이루리는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I 옥하늘 기자 sandra0129@
사진 I 옥하늘 기자 sandra0129@